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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기영 감독 데뷔작, 미국에서 발견
김기영 |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하녀>로 유명한 고(故) 김기영(1919~1998)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옌칭연구소의 김한상 방문연구원은 26일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김기영 감독의 데뷔작 <죽엄의 상자>(1955)를 미국 메릴랜드주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했다”고 밝혔다.

<죽엄의 상자>는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 남에서 활동하는 빨치산 대원(노능걸)과 경관(최무룡)의 대결을 그린 반공영화. 해방 이후 국산영화로는 최초로 동시녹음을 시도한 작품으로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사운드는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번 발굴을 통해 본제목을 찾게 됐다. 그동안 <죽엄의 상자>가 아닌, <주검의 상자>로 표기돼 왔기 때문. 영화 오프닝 크레디트에 <죽엄의 상자>로 돼 있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11월 15일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하버드 한국학연구소가 주체하는 관련 행사에서 ‘냉전과 한국 내셔널 시네마의 혼종적 기원: 김기영 감독 데뷔작의 발굴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한마디
아,,. 본래 제목은 다른 거였군요. 친아들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남의 아들이었다라는, 뭐 이런 막장 드라마 분위기기 물씬.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jaraja70
그렇군요...   
2010-11-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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