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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북미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불법 파일도 해리포터를 막지 못했다. 지난 16일, 초반 36분 분량이 인터넷에 불법 유출 돼 비상이 걸렸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이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19~21일 동안 4,125개 스크린에서 무려 1억 2,51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성적은 역대 오프닝 주말 수익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보유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의 1억 270만 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제 관심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작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s Wondrous World)>의 3억 1,757만 5,550달러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모아지는 분위기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돌풍 속에, 지난주 1-3위였던 <메가마인드(Megamind)> <언스토퍼블(Unstoppable)> <듀 데이트(Due Date)>가 2계단씩 내려앉았다. 먼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3D 입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1위보다 무려 10배나 떨어지는 1,617만 5,000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누적 수익 1억 947만 6,000달러 역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이번 한 주에 벌어들인 수입에 못 미친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흥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언스토퍼블>과 <듀 데이트>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에 밀려 40% 이상의 수익감소율을 보였다. 각각 1,310만 달러와 915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 영화 <Pour Elle>를 리메이크 한 스릴러물 <넥스트 쓰리 데이스(The Next Three Days)>가 5위로 데뷔했다. 러셀 크로우,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가이자 <엘라의 계곡>을 연출한 폴 해기스가 메가폰을 잡았지만 성적은 굴욕적이다. 고작 68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이어 해리슨 포드, 레이첼 맥아담스, 다이앤 키튼이 출연하는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가 523만 3,000달러를 기록하며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평단으로부터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스카이라인(Skyline)>이 무려 70.7%라는 수익률 감소를 보이며 4위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이 밖에 개봉 6주차를 맞이한 <레드(Red)>가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며 246만 7,000달러로 8위, <컬러드 걸스(For Colored Girls)>가 240만 달러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나오미 왓츠, 숀 펜 주연의 액션 스릴러 <페어 게임(Fair Game)>으로 175개 스크린에서 386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하며 15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147만 달러. <페어 게임>의 주말 성적이다.

● 한마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예정대로 3D로 개봉했다면, 수익이 어마어마했겠군요. 개봉 예정일에 맞추기 위해 3D를 포기한 워너브러더스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닐지’도.


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bjmaximus
해리포터는 여름에 개봉할때는 수요일에 개봉하기도 하던데 11월에 개봉할땐 항상 금요일 개봉을 지키더라는..   
2010-11-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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