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쩨쩨한 로맨스> 흥행에서는 쩨쩨하지 않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12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쩨쩨 커플’ 이선균, 최강희에게 돌아갔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쩨쩨한 로맨스>는 3일부터 5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전국 565개 스크린에서 46만 5,629명의 관객을 모으며 정상을 밟았다. 고지식한 성인 만화가와 글로 섹스를 배운 섹스 칼럼니스트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독특한 설정을 내세워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는 중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최강희의 출연 영화 중, 가장 높은 첫 주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애자>로 2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최강희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설지 할지 두고 볼 일이다.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이슈를 낳았던 <워리어스 웨이>의 성적은 저조하다. 같은 기간 535개 스크린에서 21만 3,653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쩨쩨한 로맨스>의 절반 수준이다. 영화 평점 조작설 속에서 1위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카이라인>은 두 계단 하락한 3위다. 관객 수는 지난주보다 3분의 1가량 감소한 13만 3,683명으로 누적관객 79만 9,477명을 기록 중이다. 눈여겨 볼 건, <스카이라인>을 따라 잡지 않을까 예상했던 <이층의 악당>이 이번 주말에도 <스카이라인>에게 뒤졌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주말 <이층의 악당>의 패배를 단순히 평점 조작 탓으로만 돌리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평단의 평가도 일반 시사회 반응도 좋았던 <이층의 악당>이 흥행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확실한 건, 한때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던 한석규의 힘이 이젠 예전만 못하다는 거다. 세월이 변했다. 변한만큼, 관객 기호도 변했다. 한석규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주말동안 <이층의 악당>을 찾은 관객은 10만 9,843명이다.

한편 1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3D 입체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가 유료시사를 통해 7만 440명을 모으며 5위에 올랐다. 최근 개봉 전 여는 유료시사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너도 나도 실시하다보니 문제점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저예산 영화들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든다는 점인데,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극장가의 현실이 씁쓸하다.

이 가운데, 베를린국제영화제 진출 소식을 알려온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5만 7,363명을 더하며 6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270만을 돌파한 영화는 300만 관객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 중이다. 이밖에 <라스트 엑소시즘> <초능력자> <스위치> <소셜 네트워크>가 각각 5만 1,180명(누적 6만 9,142), 4만 4,375명(누적 211만 4,842), 3만 9,198명(누적 5 만 9,488명), 2만 6,814(누적 48만 7,796)명으로 뒤를 이었다.

● 한마디
<쩨쩨한 로맨스>에 등장하는 ‘섹스머신’, ‘섹스계의 호날두’ 그 분의 이름이 송유하더라고요.. 그렇다고요.... ^^;;;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sdwsds
째째한 로맨스 대단하다.   
2010-12-07 12:50
bjmaximus
<텔미썸딩>까지 충무로 최고 배우였던 한석규,왜 3년이나 쉬었을까요? 한 1년만 쉬고 나왔더라도..   
2010-12-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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