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감독에 의한, 감독을 위한 영화 시상식!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왼쪽부터) 이태헌 대표, 홍형숙 감독, 장철수 감독, 이민정, 송새벽, 류승완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서영희, 최민식
(왼쪽부터) 이태헌 대표, 홍형숙 감독, 장철수 감독, 이민정, 송새벽, 류승완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서영희, 최민식
지난 22일 오후 5시 CGV 압구정에서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열렸다. 방송인 손범수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자리에는 많은 영화감독과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들, 그리고 영화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렉티스 컷 어워즈는 영화감독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를 통해 6개 부문의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238명의 감독들이 106편의 한국영화개봉작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임수정,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수정,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시상에 앞서 한국영화네트워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현승 감독을 대신해 정윤철 감독이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올해 문화 소외 계층에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네마 엔젤’로 활동한 임수정은 공로상, 15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었던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감독들이 주는 상이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자전> 송새벽,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민정
<방자전> 송새벽,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민정
올해의 신인연기자상에는 <방자전>의 송새벽과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이 수상했다. 송새벽은 “이왕 감독님들이 주신 상이니 감사히 받겠고, 좋은 광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유의 말투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민정은 “상을 받을 때마다 긴장돼서 김현석 감독님 이름을 빼먹었는데, 이번에는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의 신인 감독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철수 감독은 “많은 감독님들의 영화가 교과서인 동시에 만화책이었다”며 “현재 두 번째 영화를 준비중인데, 임권택 감독님처럼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계도시 2> 홍형숙 감독,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경계도시 2> 홍형숙 감독,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올해의 독립영화 감독상은 <경계도시 2>의 홍형숙 감독이 받았다. 이 상은 다른 상과는 달리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홍형숙 감독은 “다른 분들은 받지 못하는 상금을 받아서 큰 힘이 난다”며 “평소 영화를 만들 때 조언을 많이 해준 이현승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아저씨>를 만든 오퍼스 픽쳐스의 이태헌 대표는 “점점 영화제작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감독들과 의견 조율하면서 더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올해의 연기자상에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 4번째 상을 받는 최민식은 “같이 후보에 올랐던 원빈, 류승범, 황정민에게 상을 찢어줄 수만 있다면 나눠 갖고 싶다”며 “오랜만에 오니 중원의 협객들처럼 연기 잘하는 후배들이 많아졌다. 후배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복남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영희는 “먼저 올해 많은 상을 받게 해준 장철수 감독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많은 감독님들에게 연기하고 싶은 여배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마지막으로 올해의 감독상은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을 한 허진호 감독은 이제야 흥행감독으로 소개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완 감독은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며 “감독상 투표용지에 류승완이라고 쓰고 싶었는데, 무기명이 아니라서 기권했다. 표차이가 얼마 안 났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기권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원한 영화적 동지이며 아내인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때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때로는 담소를 나누고, 때로는 어색한 분위기가 공존했던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현장
때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때로는 담소를 나누고, 때로는 어색한 분위기가 공존했던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현장

● 한마디
모두들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한국영화로 만나길 바랍니다.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gaeddorai
역시 송새벽이네욬   
2010-12-26 11:10
cyddream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신인상에 송새벽,이민정... 연기상에 최민식, 서영희..... 모두 본 영화로 정확한 선택인듯 싶습니다... 내년에도 우리영화 화이팅 입니다...   
2010-1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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