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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릴레이 시사회" 화제!!
로맨틱 멜로 '소친친(小親親)' 이색적인 이벤트. | 2001년 9월 6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사랑에 서툰 말괄량이 칼럼니스트 르나 오(진혜림)와 음악광인 고집불통 라디오 DJ 쯩영(곽부성)이 레코드판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유쾌한 로맨틱 멜로 [소친친]이 영화전문 사이트 '무비스트(www.movist.com)', 여성 전문 사이트 '우먼플러스(www.womanplus.com)'와 함께 "추천 릴레이 시사회" 이벤트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처천 릴레이 시사회"란, 말 그대로 영화를 본 사람의 추천을 통해서만 그 다음 시사회 참여의 자격을 받을 수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시사회. 기존 영화 시사회들은 보통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지가 이루어지고, 관람을 원하는 개개인의 각 매체에 무작위로 신청한 다음 당첨될 경우에 참석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소친친]의 "추천 릴레이 시사회"는 먼저 영화를 본 사람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다음 사람을 지정하게 되는데, 그간 전하지 못한 안부 인사와 시사회 초대권을 함께 보내게 되므로, 영화에 대한 재미와 감동은 물론 인간적인 교류를 복돋는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일반 관객들이 시사회를 '개봉 전 공짜로 영화보기' 정도로 생각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만족스러운 영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참여' 개념으로 확대됐다는 점,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정확한 타겟에게 어필하는 홍보방식' 이라는 차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이러한 색다른 방식의 기획의도에 공감하여, 영화와 여성을 대표하는 사이트 '무비스트' 와 '우먼플러스'가 함께 동참했고, 1차 시사회 후 "친구로부터 시사회 초대장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참석 문의가 기획사로 쇄도하고 있는 상태.

총 3차 (1차 시사:8월24일(금) 8시50분 영화나라 / 2차 시사:9월5일(수) 8시 정동 이벤트홀 / 3차 시사 : 9월11일(화) 8시50분 씨네하우스), 약 5천 명의 규모로 이루어지는 이번 "[소친친] 추천 릴레이 시사회"는 이색적이며 의미있는 시사 이벤트로 남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친니친니] 해중문 감독의 두번째 작품인 [소친친]은 '낡은 LP판'과 '엔티크 샵', 영화의 곳곳에 흐르는 명곡들(루이 암스트롱의 'Let's call the whole thing off'와 에디트 피아프의 '장미빛 인생'등) 이 감각적인 영상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왕가위, 진가신에 이은 홍콩 멜로 영화의 감각 교체'라는 평을 얻고 있는 작품. 진혜림과 곽부성 주연. 9월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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