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돌연변이들, 팬더 잡지 못했다
2011년 6월 7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쿵푸팬더 2>가 주말부터 현충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의 최종 승자가 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D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는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89만 6,101명, 현충일인 6일까지는 140만 8,353명의 관객을 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흥행속도도 상당하다. 누적관객(현충일 포함) 341만 6,839명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전편이 세운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 467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쿵푸팬더 2>에 가로 막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미국에서 <쿵푸팬더 2>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황금 연휴기간 동안 전국 88만 6,377명(주말 63만 5,193명) 누적관객 101만 2,269명으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써니>의 질주는 연휴에도 계속됐다.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쿵푸팬더 2>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연휴동안 전국 55만 5,760명(주말 38만 7,452)을 동원, 누적관객 425만 7,870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479만명)을 따라 잡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4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다. 연휴동안 전국 35만 3,653명(주말 24만 3,023)을 더하며 3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현재 누적관객 291만 2,279명이다. 이어 엄마를 소재로 한 <마마>와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공포영화 <레지던트>가 뒤를 이었고, <모비딕>이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7위로 데뷔했다.

이 가운데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와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코파카바나>가 적은 극장수에도 불구하고 9, 10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미안해, 고마워>과 <코파카바나>의 극장수는 각각 21개와 7개. <쿵푸팬더 2>(887개관)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691개관)의 개봉관수를 생각하면, 한참 불리한 상황이다. 여름 성수기 때마다 나타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대한 극장의 쏠림 현상이 이번에도 되풀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한마디
돌연변이들, 국내 박스오피스 ‘퍼스트 클래스’ 자리는 놓쳤군요!


2011년 6월 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1명 참여)
bjmaximus
역시 <엑스맨> 시리즈는 국내에서 좀 약하다는.. 하지만 관객 동원만 본다면 1위는 했지만 기대보다 부진한 미국 흥행 성적보다 오히려 국내에서 선전한 편..   
2011-06-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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