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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사물의 비밀>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멜로 영화가 잘 어울리는 가을, 40대 여교수와 20대 남제자의 비밀(?)스런 사랑을 담은 <사물의 비밀> 언론시사회가 2일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장서희, 정석원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장편 부분 경쟁작 본선에 공식 초청됐었다. <마이캡틴, 김대출>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한 장서희는 이날 자리에서 “올해 내가 마흔이다. 극 중 수 혜정과 나이가 같다”며 “몇 장면은 혜정이가 아닌 장서희의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서는 두 가지 사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복사기와 디카. 이영미 감독은 “사물들이 사람보다 더 솔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솔직하고, 정열적으로 사랑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한마디
스무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 제자를 사랑하는 여교수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불현듯 이자벨 위페르의 <피아니스트>가 떠오른다. 하지만 <사물의 비밀>은 욕망의 정점까지 치닫는 <피아니스트>보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크지 않다. 대신 첫사랑의 설레임과 애틋함이 극을 채운다. 실제 극중 나이와 비슷한 장서희와 정석원의 연기는 이런 영화의 느낌을 잘 살린다. 특히 정석원은 액션 연기 외에 멜로 연기에도 소질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 그의 상반신 노출 장면도 있으니 여성관객들은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적나라하기 보단 진실성이 엿보였다. <사물의 비밀>이 내놓은 것은 한 중년 여성의 성욕이라기 보단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보다 본질적인 욕망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엔 ‘장서희의 복귀작’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게 된다면 영화를 보고 나면 빨강, 파랑의 원색 중심의 색감과 배우들의 몸놀림에 더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횟집과 대학교 교수실, 교수의 집으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오는 묘한 에로티시즘을 화면으로 잘 구현해냈다. 리듬감과 색감이 영화의 장점! 미셸 공드리의 영화를 느끼게 한다고 홍보문구가 적혀있던데 다소 억지다. 하지만 공들인 영화인 건 분명하다.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3 )
lovepsy
인간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라서 어떻게 표사되었을지 더 궁금하다^^   
2011-11-07 12:33
hyejin8815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닌 사물을 통해 느끼는 것에 포커스를 담은 영화, 충분히 신선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2011-11-03 23:12
dong7
나이는 숫자일뿐~ 사랑은 아찔한 에로티시즘이 이영화에 장서희,정석원씨의 두배우가 빛나는 영화인듯하네요.   
2011-1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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