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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아비', 12월 한-일 전역 동시다발 개봉.
일본 로케등 6개월 촬영 마무리. | 2001년 10월 9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북한상영을 성사시키면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 '싸울아비'(문종금 감독)의 개봉일정이 마무리됐다.
'싸울아비'는 올초부터 일본 현지로케를 포함한 6개월간의 촬영을 끝내고 이미 개략적인 편집까지 끝난 상태.
제작진은 그러나 50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등 다음달까지 보다 정교한 음악작업에 공을 들여 12월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개봉한다는 방침이다. 싸울아비 김진오 역의 최재성을 비롯해 중견배우 남궁원 양택조, 그리고 일본의 국민배우로 꼽히는 에노끼 다까아끼와 일본 CF계의 요정 우메미야 마사꼬 등이 열연한 '싸울아비'는 메이저 배급사인 도에이가 일본어 더빙판으로 일본전역에 개봉한다.
총 제작비 40억원(일본에서 80% 이상 촬영)이 투입된 '싸울아비'는 올 칸영화제에서 예고편 상영 이후 스웨덴 우메아영화제,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프랑스 도빌아시안영화제,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등의 초청작으로 잇달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조왕건'의 작가 이환경씨가 첫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도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고대왕국 백제의 혼과 기상을 끄집어 낸 참신한 소재와 함께 역동적인 무협액션을 가미,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게 제작진의 얘기다.
일본이 백제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사무라이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의미의 싸울아비는 백제 등 삼국시대의 무사를 칭하는 순수 우리말. 영화는 백제 멸망후 일본으로 건너간 왕족 등 유민들이 싸울아비들의 정착마을인 난고촌에서 살며 본국인 백제의 복원을 위한 웅지와 열망, 갈등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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