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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마이웨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낮은 66위로 데뷔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의 독주가 막을 내렸다. 양궁 소녀의 활약을 저지하고 나선 건, 흑인 커플들의 이야기를 그린 <씽크 라이크 어 맨(Think Like a Man)>이다. 23일 북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씽크 라이크 어 맨>은 20일부터 22일까지 2,015개 스크린에서 3,36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의 저서 ‘Act Like a Lady, Think Like a Man’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1,200만 달러. 그러니까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 3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한 셈인데, 이는 모조가 예측한 2,200만 달러도 훌쩍 넘어서는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씽크 라이크 어 맨>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잭 에프론 주연의 <럭키 원(The Lucky One)>은 <씽크 라이크 어 맨>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2위 출발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다고 성적이 나쁜 건 아니다. 같은 기간 2,251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조가 예측한 수치만큼은 벌어들였다. <럭키 원>이 어떤 영화인지에 대한 힌트는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에게 찾으면 된다. <노트 북> <디어 존>으로 유명한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답게 줄거리도 익숙하기 그지없다. 이라크 전쟁에 파병 된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줍게 된 사진 속 여인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그나저나 이 작가는 전쟁에 파병된 남자에게 관심이 너무 많으시다.

한 달 넘게 북미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던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개봉 5주차를 맞아 3위로 두 계단 물러났다. 아쉬울 건 없어 보인다. 3,752개 상영관에서 1,466만 달러를 더한 영화의 누적수입은 3억 5,706만 달러.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의 기록은 넘어서며 역대 할리우드 흥행 19번째에 해당하는 자리에 올랐다.

또 한편의 신작 영화 <침팬지(Chimpanzee)>는 1,06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에 자리했다. 자연다큐멘터리 중에서 최고에 해당하는 오프닝 기록이다. 이어 패럴리 형제의 코미디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와 코믹 호러물 <캐빈 인 더 우즈(The Cabin in the Woods)>가 각각 976만 달러(누적 2,991만 달러)와 801만 달러(누적 2,724만 달러)로 5~6위에 자리했다.

한편 39위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웨이(My Way)>는 모조의 최종 집계결과 66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웨이>가 22개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주말 수익은 아쉽지만 1만 7,817달러에 그친다. 극장당 수익 810달러에 불과한 저조한 기록이다. <마이웨이>가 미국에서도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 한마디
<마이웨이>의 길은 험난하기 그지없네요. 이런 게 인생(영화)이라는 길.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4 )
lim5196
1위 영화 궁금하네요   
2012-04-30 18:19
momlyj
씽크 라이크 어 맨의 대박이 눈에 띄네요
보통 흑인영화하면 관객이 한정되서 성적이 대박은 어렵던데...
팀 스토리도 판타스틱4의 부진을 씻고 재기하나요?^^   
2012-04-28 16:11
c0339
에고.. 마이웨이.. 전쟁씬은 헐리우드 영화 못지 않다고 느꼈었는데 스크린 수가 너무 적어서인지 성적이 너무 저조하네요.. 안타까워요.. ㅠ.ㅠ   
2012-04-24 19:46
saida
마이웨이 정말 마이웨이   
2012-04-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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