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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골라보는 공포가 있다 <무서운 이야기>
2012년 7월 19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드디어 네 편의 무서운 이야기보따리가 공개됐다. 공포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는 살인마에게 납치된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앰뷸런스’ 등 네 가지 괴담을 한 영화에 담은 작품이다.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영화만큼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오고 갔다. ‘콩쥐, 팥쥐’에 출연한 나영희는 “사실 10년 전에 납치를 당한 적 있다”며 “지금도 그 트라우마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혼자 못탄다”고 무서운 일화를 소개했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무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래동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해와 달’ ‘콩쥐, 팥쥐’, 폐쇄공간에서 살인마와 사투를 벌이는 ‘공포 비행기’, 좀비물 ‘앰뷸런스’ 등 <무서운 이야기>는 분명 골라보는 공포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공포감은 덜하다. ‘해와 달’ ‘콩쥐, 팥쥐’는 기존 공포영화와 차별성을 꾀하지만 긴장감이 결여되어 있고, ‘공포 비행기’ ‘앰뷸런스’는 장르적인 장점이 돋보이지만 일회적인 깜짝쇼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네 편 중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김곡, 김선 감독의 ‘앰뷸런스’. 감독들의 긴장감 있는 연출력을 비롯해, 극중 딸을 살리기 위해 미쳐가는 김지영의 연기가 돋보인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김곡, 김선 감독의 ‘앰뷸런스’가 가장 먼저 들어온다. 아마도 한국영화에서 시도한 좀비물 중 장르적인 재미를 가장 잘 살린 작품이 아닐까 싶다. 단편이지만 기승전결이 뚜렷한 호흡도 인상적이다. 정범식 감독의 ‘해와 달’은 무서우면서도 슬픈 영화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이야기를 연결시킨 구성이 의아함과 동시에 묘한 여운을 남긴다. 임대웅 감독의 ‘공포 비행기’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결말이 약하고 홍지영 감독의 ‘콩쥐, 팥쥐’는 이제는 유행이 지난 <장화, 홍련> 식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네 작품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무난한 옴니버스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2년 7월 19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 )
ksgreenhead
옴니버스 영화는 각 편 당 시간이 일반 영화보다 짧아서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2012-07-20 09:46
puss33c
뷔페의 모든 음식이 맛있진 않듯 옴니버스 영화의 모든 이야기가 입에 맞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다 중간이상은 간다~ 각 이야기마다의 특색이 있어서 굳~ !! 다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2012-07-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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