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도둑들>, <실미도> 넘어서며 4주째 1위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천 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의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621개 상영관에서 83만 5,299명의 관객을 모으며 4주 연속 흥행 정상을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1,112만 7,705명으로 <실미도>가 2003년 세운 1,108만 기록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5위에 올랐다. <도둑들>이 다음에 훔치고자 하는 4위 자리엔 <해운대>(1,139만 명)가 버티고 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잘 달렸다. 비록 <도둑들>에게 막혀 주말 1위 자리는 밟지는 못했지만 누적관객 317만 8,770명으로 빠른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영화의 주말 관객은 82만 3,796명으로 <도둑들>과 불과 1만 1,500여명 차이를 보였다. <도둑들>보다 스크린 수가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등한 결과를 기록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신작 영화중에서는 폴 버호벤 감독의 1990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 한 <토탈 리콜>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영화는 같은기간 전국 43만 2,185명(누적관객 78만 2,718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영화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원작영화에 대한 향수다. 하지만 아쉽게도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아, 장기 흥행엔 빨간 불이 켜졌다.

CJ 엔터테인먼트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번 주말 가장 우울한 시간을 보냈을 영화는 아마도 이 영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가 아닐까 싶다. 100억 원대의 제작비, 비와 신세경의 만남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는 개봉이 계속 미뤄지며 완성도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 결국 영화는 개봉 첫 주말 39만 4,774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이번 주에도 10위권 안에 여럿 포진했다. <새미의 어드벤쳐 2>가 14만 6,002명으로 6위, <아이스 에이지 4 : 대륙이동설>이 5만 7,516명으로 9위,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가 4만 3,965명으로 10위에 자리하며 끝나가는 방학의 아쉬움을 달랬다.

● 한마디
CJ 엔터테인먼트, 작년 <7광구>의 아픔이 새록새록...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1명 참여)
bestktz
도둑은 5주연속 1위에 도전하고 바람은 5백만을 목표삼겠네요 과연 이웃사람들은 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2012-08-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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