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0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테이큰 2> 2주 연속 1위 힘입어 3편 제작 가시화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1위를 지켰듯, 미국에서는 리암 니슨의 <테이큰 2(Taken 2)>가 신작영화들의 도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상 자리를 지켰다.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테이큰 2>는 12일부터 14일까지 2,187만 달러(누적 수익 8,61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전주 대비 수익이 55.8% 감소하긴 했으나, 이미 제작비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상태다. 해외 성적은 더 좋다. 2억 1,818만 달러로 개봉 2주 만에 전작이 세운 월드와이드 2억 2,600만 달러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러한 흥행을 타고 3편 제작이 가시화 되는 분위기다. 단, 흥행과 달리 비평에서는 그리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는 만큼 3편에서는 시나리오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주차 박스오피스에는 10위권 안에 신작영화가 무려 4편이나 자리했다. 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는 벤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아르고(Argo)>다. <아르고>는 같은 기간 1,94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예상보다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더욱 좋다. <타운>으로 흥행과 비평 모두를 잡았던 벤 애플렉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감독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는 분위기다. 한때 액션 배우로 불렸던 벤 애플렉이 이렇게 변신 할 줄 어찌 알았을까. 아젠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벤 애플렉의 앞날이 궁금할 정도다.

또 다른 신작 영화 <살인 소설(Sinister)>은 1,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데뷔했다.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지구가 멈추는 날>의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우려를 낳았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제작비가 고작 300만 달러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제작비 대비 최고다. 실제로, 극장당 평균 수익은 톱 10 중 1위다. 영화는 실화범죄전문 소설가가 일가족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주연은 에단 호크다.

<아르고> <살인 소설>과 함께 출격한 <히어 컴즈 더 붐(Here Comes the Boom)>과 <세븐 싸이코패스(Seven Psychopaths)>는 각각 5, 9위에 자리했다. 아담 샌들러의 제작사가 만든 <히어 컴즈 더 붐>은 대학 시절 레슬링 선수였지만 현재 생물교사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음악부를 살리기 위해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같은 기간 1,181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븐 싸이코패스> 제목그대로 7명의 사이코패스들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다. 콜린 파렐, 샘 록웰, 우디 해럴슨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에 비해 성적은 아쉽다. 주말동안 417만 달러를 챙기는데 그쳤다.

기개봉작들을 살펴보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이 1,724만 달러를 더하며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누적 1억 213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는 개봉관 수 확대와 함께 11위에서 10위로 순위 상승했다. 1999년 발표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자 스티븐 크로스키가 직접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 한마디
벤 애플렉, 제2의 클린트 이스트 우드?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slrkrkf
테이큰 2 가 1위네요... 후속편이 기대가 되네요 ㅋ   
2012-10-16 18:52
yourwood
벤 애플렉 놀랍네요 타운은 우연일 수 있지만 아르고까지 이어진다면 재능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살인소설도 눈이 가네요 개봉 첫날엔 1위까지 했다죠? 특히 우리영화 베스트셀러를 연상시키는 스토리라 비교하는 맛도 있어보입니다   
2012-10-16 16:30
makemix
타운을 잼께 봐서 아르고도 기대중입니다.ㅋ 얼릉 개봉하시오~   
2012-10-16 14:04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