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7번방의 선물>, <아바타> 노린다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신세계>가 3주 연속 흥행 정상을 달렸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0만 8,893명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 속에서 얻은 결과로, 지금까지 <신세계>를 관람한 성인관객은 336만 9,650명이다. 이는 전국 관객 628만을 동원한 ‘19금’ 영화 <아저씨>와 같은 속도라는 점에서 <신세계>에겐 고무적이다. 한편 박훈정 감독은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 본 영화에서 삭제됐던 류승범과 마동석 에필로그를 선보였다.

<7번방의 선물>의 흥행은 어디까지 갈까? 개봉 7주차에 접어든 <7번방의 선물>은 같은 기간 29만 1,884명을 모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1,217만 7,983명으로 <해운대>(1,132만명)를 넘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와 <도둑들>(1,298만)을 넘어서는 것도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면 <7번방의 선물>의 경쟁 상대는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1,330만)만 남게 된다.

<신세계>의 3연속 1위 질주와 <7번방의 선물>의 기록행진 속에서 신작영화들은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강우와 김범이 주연을 맡은 <사이코메트리>는 전국 24만 2,319명 동원에 그치며 3위 데뷔에 만족해야 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앞길에 난항이 예상된다. <스파이더 맨>시리즈의 샘 레이미와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가 동심의 세계에 발을 들인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20만 8,962명)과 <잭 더 자이언트 킬러>(14만 7,478명)는 각각 4위와 5위에 앉았다. 두 감독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또 다른 신작 영화 <제로 다크 서티>는 6만 1,171명 동원에 그치며 6위로 데뷔했다. 오사마 빈 라덴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로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가 연출을 맡았다. 미국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흥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7위에 자리한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이 누적 710만 309명으로 7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는 4위에서 9위로 5계단 하락했다. 입소문을 타고 관객이 꾸준히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달리, 관객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말동안 3만 8,430명을 더한 <스토커>의 누적관객수는 34만 3,752명이다.

● 한마디
감독 이름이 흥행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이제 끝난 건가요?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2명 참여)
kshwing
예측불가능한 순위들 모두 긴장하세요 ㅎㅎ   
2013-03-18 14:28
benign772
신흥세력의 눈부신 활약, 아직까지 '명불허전' 은 없네요   
2013-03-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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