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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전도연의 힘! <집으로 가는 길>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대한민국이 외면한 실화 <집으로 가는 길>(제작 CJ엔터테인먼트, 다세포클럽) 언론시사회가 4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방은진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된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한 남편의 756일 간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오로라공주> <용의자X>를 연출한 방은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전도연이 대서양 외딴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유일한 한국인 정연을, 고수는 정연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남편 종배를 연기했다.

“어떻게 이런 기막힌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 영화”라고 말문을 연 방은진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행여 영화를 통해 당사자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생기거나 묻어뒀던 일들을 들추는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다”고 영화화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방은진 감독은 “그녀가 법정에서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가정을 지키려는 남편을 통해 희망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전도연은 “정연을 연기하는 매순간이 격정적이었다”며 “슬픔, 고통, 상처가 있지만 그 힘들었던 2년의 시간 동안 정연의 성장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고수 또한 “못난, 무능한, 무지한 남편의 모습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힘들게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은 입을 모아 전도연의 연기를 극찬했다. 명불허전, 눈부신 열연, 절정의 연기 등 표현만 달랐을 뿐, 전도연이 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여배우인지를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다시 한 번 극명하게 입증했다고 평했다. 안정된 방은진 감독의 연출력과 묵묵하게 극을 뒷받침한 고수의 연기도 좋은 평을 받았다.

작은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으니 별것 아닌 신도 괜히 꽉 차 보인다.
(오락성 7 작품성 7)
(텐아시아 정시우 기자)

-전도연의 눈부신 열연, 고수의 든든한 연기.
(오락성 7 작품성 6)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전도연이 최고인 이유.
(오락성 7 작품성 8)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

-실화의 힘, 전도연의 힘!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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