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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많은 화제와 논란 속 <변호인> 압도적 1위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외화가 강세였던 12월 박스오피스에서 <변호인>이 압도적 성적으로 한국영화 반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전국 923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변호인>은 주말 관객 137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75만 수준. 매출액 점유율도 45.2%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을 지난주 두 배로 끌어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저장소’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가 자행되는 등 영화 내외적으로 많은 화제와 논란이 일었지만, 탄탄한 영화적 완성도를 근간으로 불필요한 정치적, 이념적 논란을 불식시키며 관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변호인>의 공세에 묻혔지만 외화들의 선전은 지속됐다. 지난주 1위였던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주말 관객 38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54%의 관객 감소율로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 누적 관객은 164만을 넘어섰다. 반면 3위를 유지한 <어바웃 타임>은 개봉 3주차에도 28.7%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로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주말 관객 33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전국 200만을 돌파했다.

한편, 두 편의 한국영화는 중위권에 자리했다.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4위 <집으로 가는 길>은 주말 관객 27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43만을 넘어섰고, 신작 <캐치미>는 주말 관객 약 21만 명에 그치며 누적 관객 30만 명으로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신작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비행기> <세이빙 산타>는 나란히 6, 7, 8위로 데뷔했고, 다양성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주말 관객 1만 여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이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에는 공유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액션영화 <용의자>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윤진서 주연의 드라마 <그녀가 부른다>, 안미나 주연의 드라마 <청야>,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드라마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스크린에 되살린 예술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 대만 청춘스타 진연희 주연의 로맨스 <소울 오브 브레드>, 하이힐의 비밀을 밝히는 다큐멘터리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다니엘 헤니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상하이 콜링>,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 <꼬마마녀 요요와 네네>, 최민수 주연의 액션 <어쌔신 코드>, 곽부성 주연의 드라마 <백은제국>,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의 공연실황 <크리스마스 마티니>, 러시아 어드벤처 <카반호수의 비밀>, 프랑스 가족 어드벤처 <워 오브 더 버튼: 작은 영웅들>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영화 외적 논란을 불식시킨 <변호인>의 영화적 완성도, 이를 입증한 관객들의 발길.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2 )
hrsdaddy
압도적일만 했어요
스토리도 강력하고 연출도 좋고 연기도 좋구요
아이돌이라 편견을 가졌던 임시완군도 연기를 훌륭하게 해서 구멍이 하나도 없더군요   
2013-12-24 16:30
sesandesa
개봉전부터 꼭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영화였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두고 있었네요. 이번주 주말에는 송년회를 빼먹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을 내서 10년지기 친구와 함께 영화 한편 봐야겠습니다.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되네요   
2013-12-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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