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북미 극장가를 점령한 <레고 무비>!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2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역시 <레고 무비>의 압승이었다. 지난주 혜성과도 같이 등장한 <레고 무비>는 주말 수익 4,984만 달러를 추가하며 개봉 2주 만에 총수익 1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레고 무비>는 미국 대통령의 날이 포함된 4일의 연휴 동안 6,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대통령의 날 연휴 흥행 기록을 갱신했다.

<레고 무비>의 연승으로 와이드 릴리즈 개봉 신작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 <로보캅> <엔들리스 러브> <윈터스 테일>은 각각 2,564만 달러, 2,168만 달러, 1,330만 달러, 72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데뷔했다. 2위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는 밸런타인데이 특수로 2012년 개봉한 <내 남자 사용법> 이후 로맨틱 코미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폴 버호벤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로보캅>은 3위에 머물렀다. 미국 대통령의 날 연휴를 노린 다른 액션 블록버스터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의 오프닝 스코어 2,483만 달러,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의 오프닝 스코어 2,211만 달러와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5위 <엔들리스 러브>는 개봉일인 14일 밸런타인데이 하루 동안 오프닝 스코어의 56%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며 반짝 흥행 후 가파른 수익 감소를 보이며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흥행 실패는 7위 <윈터스 테일>. <윈터스 테일>은 제작비 6천만 달러의 1/10이 조금 넘는 729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며 기록적인 참패를 거뒀다.

나머지 기존 개봉작들은 안정적인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4위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6위 <라이드 어롱>, 8위 <겨울왕국>, 9위 <론 서바이버>, 10위 <댓 어쿼드 모먼트>는 10~30% 수준의 하락률로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했다.

이번주에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알려진 폴 W.S. 앤더슨 감독의 재난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케빈 코스트너, 엠버 허드 등이 출연하는 액션 <쓰리 데이즈 투 킬>이 와이드 릴리즈로, 엘리자베스 올슨, 오스카 아이삭이 출연하며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영화화한 로맨틱 스릴러 <인 시크릿>,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드라마 <오마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에반 레이첼 우드, 스코트 스피드먼 출연의 코미디 <베어풋>, 조 베고스 감독이 연출한 공포 <올모스트 휴먼>, 안 투넨 감독의 네덜란드 액션 코미디 <블랙 아웃>, 임티아즈 알리 감독의 발리우드 드라마 <하이웨이>, 다큐멘터리 <일레인 스트리치: 슛 미> <솔져>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밸런타인데이의 로맨스도, 대통령의 날의 블록버스터도 말끔히 정리한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0 )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