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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먹먹한 울림 속에 전달되는 일말의 위로 <도희야>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된 <도희야>(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언론시사회가 12일 오후 4시 30분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주리 감독과 주연배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참석했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와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과정을 졸업하고,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정주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주리 감독은 “외로운 사람들이 만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한 후,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그게 과연 가능할까, 하는 심정으로 연출했다”고 연출 의도를 덧붙였다.

배두나는 “작품 결정에 고민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지만 <도희야>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최단기간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여백이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나리오였고 그 속에 담긴 외로움에 공감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새론은 “표현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최대한 도희가 돼보려 노력했다. 도희라면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연기에 임한 자세를 전했다.

기자들은 대체로 영화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영화가 이야기하는 외로움과 위로, 희망의 정서에 공감을 표했고,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의 연기를 호평했다.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도희야>는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의 앙상블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오락성 6 작품성 8)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세상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외로움,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는 작은 손길.
(오락성 5 작품성 8)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먹먹한 울림 속에 전달되는 일말의 위로.
(오락성 5 작품성 6)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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