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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는 주인공 화이티 벌저의 동생 빌리 벌저 역에 캐스팅됐던 가이 피어스가 이미 촬영에 돌입한 <블랙 마스>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드라마 ‘셜록’의 셜록 홈즈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스타트렉 다크니스> <노예 12년>을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리시 범죄조직 두목과 FBI 요원의 비밀스런 결탁이라는 실화를 다룬 <블랙 마스>는 딕 레르, 제라드 오닐이 쓴 책을 토대로 한 영화. 범죄조직 ‘윈터 힐’의 우두머리 화이티 벌저는 1995년 연방부정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보스턴에서 기소되기 직전 도주한 뒤, 16년 만인 2011년에 산타 모니카에서 체포되었다. 화이티 벌저는 11건의 살인을 포함한 31건의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블랙 마스>는 신예 작가 마크 말록이 시나리오를 쓰고 <크레이지 하트>의 스콧 쿠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화이티 벌저 역을 맡은 조니 뎁을 비롯하여 아담 스콧, 조엘 에저튼, 다코타 존슨, 시에나 밀러,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주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연출하는 이라크 전쟁을 다룬 드라마 ‘노란 새 The Yellow Birds’의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한마디
촬영은 시작됐고, 캐스팅은 바뀌고. 시작부터 시끄러운 <블랙 마스>.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