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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라세터 내한, 월트 디즈니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라인업 공개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월트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존 라세터의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10시 30분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존 라세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트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015, 201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존 라세터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게 의미가 큰 나라”라며 “한국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이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를 치유하고 스튜디오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감사를 전한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단편 <프로즌 피버>와 장편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의 영상 일부를 선보였고,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을 기념하는 TV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공룡 전사들의 도시>와 장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 <도리를 찾아서>의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2015년 개봉 예정인 <프로즌 피버>는 <겨울왕국>의 엘사와 크리스토퍼가 안나의 생일 파티를 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단편이다. 다니엘 헤니의 목소리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빅 히어로>는 14살 천재 소년이 베이 맥스라는 로봇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형을 살해한 범인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016년 개봉 예정인 <주토피아>는 인간이 전무한 동물들의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건달 여우 닉 와일드와 토끼 경찰 주디 홉스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작품은 <모아나>로, 남태평양 소녀 모아나가 능력을 잃은 신 마오리와 함께 전설 속 사라진 섬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역시 디즈니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인사이드 아웃>은 도시로 이사 온 시골 소녀 라일라의 머릿속에 사는 분노, 공포, 기쁨, 혐오, 슬픔 등 5가지 캐릭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존 라세터는 “<인사이드 아웃>은 앞으로 우리가 기억을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멋진 애니메이션”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픽사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9월 개봉 예정이다.
그밖에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공룡을 멸종시켰던 운석이 지구를 비켜갔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와 <니모를 찾아서>의 건망증 물고기 도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도리를 찾아서>의 일부 영상도 공개했다. <굿 다이노>와 <도리를 찾아서>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존 라세터는 이날 소개되지 않았지만 <카 3>와 <인크레더블 2>의 제작 소식도 함께 전했다.

끝으로 존 라세터는 “디즈니와 픽사에게 한국 관객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한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디즈니와 픽사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해 달라진 한국영화 시장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는 2015년, 2016년에도 총 8편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마디
<겨울왕국>의 흥행을 이어가려는 디즈니와 픽사의 각양각색 애니메이션.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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