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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웃고 울리는 윤제균표 감동 드라마 <국제시장>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 <국제시장>(제작 JK필름) 언론시사회가 24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윤제균 감독과 출연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가 참석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에서 아버지와 헤어진 덕수(황정민)가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윤제균 감독은 “현세대는 신세대, 구세대로 나뉘어서 서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를 통해 젊은 세대는 부모님 세대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고 부모님 세대는 젊은 세대를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세대 간에 조금 더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덕수 역의 황정민은 “20~40대는 살아봐서 그 느낌을 아는데 70대는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힘들었다”며 “70대의 모습이 정확하게 습득 되어야 20~40대를 관통하는 삶을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70대 덕수의 몸의 움직임, 서 있을 때의 자세, 생각 모두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20대에서 70대를 아우른 연기를 소회했다.

덕수의 동반자 영자 역의 김윤진은 “10살에 이민을 갔는데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어머니께서 양로원에서 영화 속 영자와 비슷한 일을 잠시 한 적이 있는데 간호복을 입었을 때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 덕수를 보면서는 쿠웨이트에 일하러 갔던 아버지 생각이 났다. 이민 시절 외국인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설움이 영자를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덕수의 친구 달구 역의 오달수는 “부정, 가족도 중요하지만 영화를 막상 보고 나니 우리나라 현대사가 참 대단하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기자들은 대부분 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웃음과 감동을 효과적으로 버무리는 윤제균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에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아버지의 삶에 녹여낸 묵직함이 더해진 감동적인 영화였다고 호평했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호연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투박하고 거칠지만 공감가는 윤제균표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6)
(메트로 장병호 기자)

-여전히 전 세대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 결코 가볍지 않게 만져준다.
(오락성 7 작품성 7)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웃고 울리는 윤제균의 능력, 인정할 수밖에.
(오락성 9 작품성 8)
(OSEN 김경주 기자)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대한민국이 보인다.
(오락성 8 작품성 6)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4 )
pinkkaii
온가족이 함께 보려고 계획중이에요!
올겨울 온 가족이 함께보기 좋은 따뜻한 영화가 탄생할듯!!   
2014-12-08 10:43
spitzbz
작정하고 울고짜는 영화는 원래 절대 안보는 취향이지만..
이건 일단보렵니다.
일단 주변에 평이 좋은건 그만한 이유가....   
2014-12-06 13:34
spitzbz
해운대같은 억지블럭버스터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차라리 모두가 무난히 볼 가족드라마가 났네요.
저도 볼겁니다. 엄마아빠 모시고   
2014-11-27 22:03
pukupuku7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에 코믹 눈물이 같이 하니 또 천만영화 탄생인가요?
전문가 평도 좋은게 기대가 크네요
올해 한국영화 위기였는데 마지막 한방 기대할게요   
2014-11-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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