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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한파에 얼어붙은 북미 극장가, <레버넌트> 1위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북미 동부를 덮친 폭설 때문인지 1월 넷째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위 12편의 총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8%나 감소한 북미 박스오피스는 신작 3편이 모두 중위권에 머무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띠었다.

확대 개봉 3주차에 비로소 1위를 거머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는 1,60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1억 1,920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둬들인 <레버넌트>는 이로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작 중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1억 1,690만 달러)를 제치고 8번째로 높은 흥행수익을 거둔 영화가 되었다. <레버넌트>는 또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중 <마션>(2억 2,761만 달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1억 5,363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총수익을 거둔 영화로 등극했다.

개봉 6주차에도 저력을 발휘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위를 차지했다. 1,40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반등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라이드 어롱 2>를 제치고 한 계단 상승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총수익은 8억 7,911만 달러다.

3위는 <라이드 어롱 2>다. 개봉 2주차에 64.7%의 수익 감소율을 보인 <라이드 어롱2>는 1,245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해 5,860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라이드 어롱 2>는 개봉 2주만에 제작비 4,0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신작 <더티 그랜파> <더 보이> <제 5침공>은 각각 4,5,6위를 차지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더티 그랜파>는 1,111만 달러, <더 보이>는 1,077만 달러, <제 5침공>은 1,03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 5침공>은 애초 속편 제작이 기획됐으나 저조한 데뷔 성적으로 인해 계획이 현실화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13시간> 역시 고배를 마셨다. 528개의 스크린을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4.2%의 수익 감소율을 보인 <13시간>은 4위에서 7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90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13시간>의 총수익은 3,276만 달러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영화는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룸>이다. 569개의 스크린을 추가한 <룸>은 75.8%의 수익 상승률을 기록하며 13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룸>의 총수익은 786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마이클 티데스 감독이 연출하고 제인 세이모어, 마론 웨이언스가 출연한 코미디 <피프티 셰이즈 오브 블랙>,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출연하고 크리스 파인이 출연한 드라마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 여인영 감독과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성룡이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가 와이드 릴리즈로, 게빈 오코너 감독이 연출하고 나탈리 포트만, 조엘 에저튼이 출연한 드라마 <제인 갓 어 건>, 마지막으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영화 후보작 모음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신작들의 도토리 키재기.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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