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Pitch&Catch)’ 본선 진출작 10편 발표
2016년 5월 4일 수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16년 ‘피치&캐치(Pitch&Catch)’의 본선 진출작 10편을 발표했다. ‘피치&캐치’는 여성 영화인들의 영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극영화는 여성 기획자가 포함되어 있어야만, 다큐멘터리 부문은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여성이어야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기치로 하는 ‘피치&캐치(Pitch&Catch)’ 공모에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76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극영화는 57편의 신청작 중 5편이, 다큐멘터리는 나머지 19편 중 5편이 선정됐다.


◇ ‘피치&캐치(Pitch&Catch)’ 극영화 부문 본선 진출작

극영화의 선정 목표는 ‘참신한 극영화 콘텐츠와 잠재력 있는 여성 기획자 발굴을 통한 영화산업의 창작기반 강화’, 선정기준은 제작 가능성이다. 다시 말해 관객이 극장에 가서 보고 싶은 영화인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새로운 여성영화인을 발굴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아래 다섯 편이 극영화 부문 ‘피치&캐치(Pitch&Catch)’의 본선에 진출했다.

<강력반 서순이 (Suni)> (최하동하 감독, 김형옥 프로듀서)
- 의문의 십자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강력반 여형사 서순이의 질풍노도 미스터리 범죄수사극 : 미스터리 스릴러

<나의 눈이 되어줘 (Be My Eyes)>(최진영 감독)
- 시각장애인을 돕는 모바일 어플 '비 마이 아이즈‘를 소재로 한 오감만족 판타지 감각 로맨스 : 로맨틱 코미디

<마치(March)> (김현정 프로듀서)
- 우리나라 최초의 오케스트라 대한제국 군악대,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 : 음악 액션 청춘시대극

<찬미의 단독탐색 (Sole Act)>(이재림 감독, 이세미 공동기획)
- 파파라치, 탐정 되다! 기자에서 파파라치로 전락한 찬미의 자존심을 건 단독탐색 : 하드보일드 탐정물

<힐을 신고 달리는 남자 (Man on the Heel)> (박선 감독, 박자명 프로듀서)
- 모든 게 불만투성이인 투덜남, 힐을 신고 여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배우다. : 코미디 드라마

‘피치&캐치(Pitch&Catch)’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들은 올해의 본선 진출작들의 장르가 다른 해 보다 훨씬 다양해졌다고 전반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 상상력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시청각적 쾌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피치&캐치(Pitch&Catch)’ 다큐멘터리 부문 본선 진출작

한편 다큐멘터리 부문의 선정 목표는 다큐멘터리 기획의 시장성 확대와 여성 다큐멘터리의 제작 지원이다. 선정 기준은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 그리고 제작 가능성. 기획안 검토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피칭작으로 아래 5편이 선정됐다.

<가현이들 (Arbeit Works Union)> (윤가현 감독)
-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에서 만났다.

<까치발 (Toe Walking)> (권우정 감독, 김지현 프로듀서)
- 그녀들의 삶을 이해한다면 내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

<두 번째 방문 (The strangers)> (명소희 감독)
- 사라져가는 공간 안에서 파편화된 기억을 따라 불완전한 나, 나의 가족, 우리를 발견하는 영화

<무거운 안경 (My Heavy Glasses)> (조은혜 감독)
- 뚱뚱하고 못생긴 안경잡이 은혜가 영화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

<시지프의 영화 (Movie of Sisyphe)> (조세영 감독, 최선영 프로듀서)
- 점점 잊혀져 가는 세월호 사건 속에는 처음부터 잊혀진 존재들도 있었다.

‘피치&캐치(Pitch&Catch)’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들은 올해 공모에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없는 신진 감독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이들의 기획안이 탄탄했다고 평했다. 또한 내밀한 개인사를 통해 가정 내 폭력, 교육, 현대사로 파고들어가는 사적 다큐와, 노동이나 사회적 활동에 대한 고민을 다룬 사회적 작품들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선정된 10편의 본선진출작은 5월 한 달 간 ‘피치&캐치(Pitch&Catch) 랩(Lab)’에 참여해 작품 개발 멘토링과 피칭 교육을 받고, 오는 6월 3일(금) 공개 피칭 행사와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상산업 관계자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최종 수상작은 6월 8일(수) 시상식에서 총 3,8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현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제18회 여성국제영화제는 6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1주일간 메가박스 신촌을 중심으로 열린다.

● 한마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는 어떤 영화?


2016년 5월 4일 수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