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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없는 ‘것’들의 사이다 행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2016년 6월 1일 수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특별수사>(제작: NEW)의 언론시사회가 31일 오후 2시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권종관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영애, 김향기, 그리고 김상호가 참석했다.

<특별수사>는 ‘신이 내린 사무장’이라 불릴 정도로 능력이 출중한 변호사 사무장 ‘필재’가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다. 배우 김명민은 ‘필재’로, 김영애는 대해제철의 1인자인 ‘여사님’으로, 김상호와 김향기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부녀 역할을 맡았다. 영화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은 2004년 <S다이어리>로 데뷔해 <새드무비>를 연출한 바 있다.

권종관 감독은 “‘세상이 이렇게 막장인 건 유감인데 도와달라고는 하지 마. 나랑은 상관없으니까’라는 말이 마음 깊숙이 박혔다. 그 즈음 발생한 영남제분 사건과 대구, 익산 택시 사건 등에서 모티프를 따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김영애는 이에 대해 “심심찮게 뉴스에 나오는 갑질 사건들을 보며,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나 싶어 회의가 들었다. 그러다 이번에 ‘여사님’은 연기하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대중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무장 ‘필재’로서 ‘판수’역의 성동일과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성동일은 매 촬영마다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다. 대사를 매번 다르게 한다”면서 “날 것 그대로의 연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별수사>의 또다른 액션 주역은 단연 ‘순태’ 역의 김상호다. 교도소의 액션신에서 실감나게 목을 졸리는 연기를 한 노하우를 묻자, 김상호는 “사람이 연기로 그렇게 해낼 수 없다”면서 “실제로 죽을 뻔했다. 오줌을 지릴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과 김상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특별수사>는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7번방의 선물>로 시작해 <탐정: 더 비기닝>을 거쳐 <베테랑>으로 끝난다. 좀더 색깔이 뚜렷했다면…….
(오락성 6 작품성 5)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없는 ‘것’들의 사이다 행보.
(오락성 6 작품성 5)
(포커스뉴스 조명현 기자)

- 배우들 연기 어우러짐이 좋다. 나름 뭉클하고 재미지나 화끈함은 부족하다.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 우아한 카리스마 ‘여사님’과 속물적 카리스마 ‘필재’의 격돌. 갑에게 갑질 하려는 ‘을’의 분투.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이지혜 기자)

2016년 6월 1일 수요일 | 글_이지혜 기자 (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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