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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 <고산자, 대동여지도> 제작보고회
2016년 8월 9일 화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류지연 기자]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사극 <고산자, 대동여지도>(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강우석 감독과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이 참석했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조선 최고의 지도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던 지도꾼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정호 역할은 차승원이, 흥선대원군 역은 유준상이 맡고 김정호의 조력자 바우 역에 김인권, 김정호의 딸 역에 남지현이 출연했다.

강우석 감독은 “3년 반 만의 영화라 너무 떨린다.”며 “계속 영화를 만드느라 지쳤던 시기에 원작을 읽게 됐다. 처음에는 절대 영화로 만들 수 없는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자꾸 생각이 나 촬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정호 역에 차승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호 역할을 맡기에는 다소 현대적인 얼굴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스텝이 가져온 초상화를 보니 차승원과 너무 똑같기에 캐스팅하기로 했다.” 며 “<선생 김봉두>, <신라의 달밤>등을 통해 본 차승원은 관객에게 편안한 웃음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추켜세웠다.

차승원은 “실존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 그 분의 사상이나 발자취를 많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출연을 고심한 부분이 있었다. 더군다나 김정호에 대해 언급된 사료는 단 두줄 뿐이었다. 최대한 풍성하게 인물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흥선대원군 역을 맡은 유준상은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도를 통해 민주주의를 꿈꿨던 지도꾼 김정호를 통해 역사와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권은 “국가에서 독점을 하려 했던 지도를 온 국민에게 나눠주고 싶어했던 김정호의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마디
강우석 감독과 차승원, 사극의 조합이 기대되는 영화

2016년 8월 9일 화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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