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섬세하고 절절한 감성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가 12월 5일(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홍지영 감독,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박혜수, 김상호, 안세하가 참석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30년 후의 ‘수현’(김윤석)이 과거의 ‘수현’(변요한)을 찾아가 불행한 운명을 바꾸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밥 딜런, 김현식 등 유명 뮤지션들의 명곡을 OST로 차용, 영화 전반에 절절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키친>(2009)을 연출했던 홍지영 감독의 섬세함과 김윤석, 변요한의 호연이 만나 또 다른 감성 멜로가 탄생했다.

홍지영 감독은 “3년만에 인사 드린다. 우리 영화는 시대극인 동시에 각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는 영화다. 그러나 시대를 드러내는 장치가 딱히 없다”면서 “영화의 스케일을 어떻게 다르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밥 딜런 이야기가 나왔다. 시간여행 중인 ‘수현’이 성장하는 장면에 이 곡을 사용하게 됐다”며 명곡이 쓰인 배경을 이야기했다.

30년 후의 ‘수현’ 역을 맡은 김윤석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공약을 했다. 그때 상당히 불편한 발언을 했던 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딸을 둔 아버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실제로 두 딸의 아버지다.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연기했다. 감독님조차도 이게 연기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30년 전의 ‘수현’ 을 연기한 변요한은 “엔딩 OST를 직접 불렀다. 관객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속에서는 두 ‘수현’이 시종일관 치열한 모습만 보여주는데, 마지막에 흐르는 OST로 인해 비로소 두 명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현’의 과거 연인 ‘연아’를 연기한 채서진은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조련사 역할이다. 거제도에 가서 훈련을 했다. 다행히 물과 동물을 좋아해서 촬영을 재미있게 했다. 또 돌고래들이 똑똑해서 사람 말을 잘 알아듣더라.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변요한에 대해서는 “긴장하는 스타일인데 (변요한이) 현장에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현’의 딸 ‘수아’ 역을 맡은 박혜수는 김윤석에 대해 “아빠와 딸이라는 관계 자체만으로도 영화 속 ‘수아’라는 캐릭터가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수아’라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수현’의 친구 ‘태호’ 역의 김상호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안세하에 대해 “그 전엔 화면으로만 안세하를 봤다. 슈퍼 마리오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보니 키가 커서 깜짝 놀랐다. 사실 안세하가 나보다 잘생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안세하는 김상호에 대해 “눈 주름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거울 보면서 더 닮아 보이도록 연습했다. 헤어스타일도 영화 속에서 비슷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 한마디
-세월을 관통하는 그 모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하여
(오락성 7 작품성 7)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재생산하고 얽힌 실타래를 푸느냐가 타임슬립물의 관건, 깔끔히
잘 정리했다

(오락성 7 작품성 7)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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