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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부역자 김세훈 물러나라” 한국독립영화협회, 영진위원장 사퇴 촉구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향력 아래 영화진흥사업을 편법으로 운영했다는 영화계 내의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한국영화발전 중장기계획안 및 연도별 사업계획안’ 역시 인정할 수 없으며, 새로운 정부가 구성 될 때까지 2017년 예산 집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선 2016년 12월 23일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7개 영화 단체와 함께 김 위원장과 박환문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제기된 의혹은 <다이빙벨>을 상영 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금 축소, 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지원사업 편법 운영 등이다.

한편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지난 18일(수)부터 김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영화인 1,000명의 서명도 받고 있다.

● 한마디
보다 많은 영화인들의 서명 동참을 촉구합니다.


2017년 1월 2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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