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계 연대, ‘블랙리스트 하수인’ 서병수 부산시장 고발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부산 영화계 단체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서 부산시장은 그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못하도록 부당 개입하고, 영화제측이 이에 따르지 않자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화인연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총동문회, 부산독립영회협회 등 5개 단체가 진행한 이번 고발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서 부산시장의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이 골자다. <다이빙벨> 상영을 막고 이 전 집행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압박을 가한 부분은 직권남용, 정부의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없었던 점은 직무유기로 봤다. 김광회, 이병석 전 부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도 같은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고발에 참여한 부산독립영화협회 손민식 사무국장은 “현 시국 때문에 모든 이목이 김기춘, 조윤선에게 쏠려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광회, 이병석 전 부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탄압을 실제로 자행한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고발이 특검에 대한 촉구적 성격도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서 부산시장은 지난해 12월 이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함께 박영수 특검팀에 고발된 바 있다.

● 한마디
그 어떤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화계가 되기를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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