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은 당초 북한의 젊은 시인을 주인공으로 한 기록 영화를 만들기 위해 북한 당국의 협조 아래 촬영을 시작했지만, 주인공은 물론 주변 이웃까지 동원된 연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작품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어 <더 월>을 완성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결합한 형태로 제작된 <더 월>은 감독이 어린 시절 경험한 북아일랜드의 유혈분쟁도 함께 묘사한다. 영화는 제28회 아일랜드 갤웨이 국제영화제에서 인권상을 수상했으며 제6회 북한인권영화제에 초청됐다.
외국인 감독 눈에 비친 북한의 민낯을 조명하는 73분간의 다큐멘터리 <더 월>은 오는 6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2014년에 촬영된 만큼 북한 사회의 최근 동향도 살펴볼 수 있을 듯
2017년 3월 6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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