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대안영화와 독립영화의 축제를 지향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슬로건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내세우며 지난해에 비해 8편 늘어난 22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헝가리 출신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은 한 작업장에서 일하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던 여자와 남자가 서로의 몸과 마음을 탐구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소통의 여정을 담아낸 드라마다.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다. 전기 공급으로 혼란에 빠진 도쿄 일대를 탈출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문명의 허술함을 이야기하는 ‘웃픈’ 코미디물이다.
정윤석 감독의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를 포함한 국제경쟁 부문 10편, 한국경쟁 부문 11편, 한국단편경쟁 부문 19편 등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한마디
징검다리 연휴, 전주 여행 겸 영화제 참석 후 5월 9일(화) 대통령 투표까지, 환상의 일정 어떨까요?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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