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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의 연기 인생 마친 김영애, 췌장암으로 별세. 향년 66세.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46년간의 연기 인생을 마쳤다. 향년 66세.

<판도라>(2016)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2015) <카트>(2014) <변호인>(2013) 등으로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배우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 데뷔했다. 인기드라마 <수사반장>(1971) 출연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첫 주연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쓴 MBC 드라마 <야상곡>(1981)이며, 첫 주연 영화는 정진우 감독이 연출한 <섬개구리 만세>(1972)다. 당시 배우 신일룡과 섬에 파견된 교사 부부를 연기했다. 이후 영화 <겨울 나그네>(1986) <비내리는 영동교>(1986) 드라마 <모래시계>(1995) <장희빈>(2003) <황진이>(2006)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울림 있는 연기를 선사했다.

2002년부터는 미용 제품인 황토팩 판매에 힘입어 사업가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2007년 관련 제품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는 한 고발 프로그램의 방송으로 사업적 위기를 맞았다. 관련 보도는 대법원에서 ‘진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

췌장암 판정을 받은 건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에서 ‘대왕대비 윤씨’역을 맡아 연기하던 도중이다. 투병 중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지난 9일 생을 마감했다. 결국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이 그녀의 유작이 됐다.

● 한마디
생전의 고생 잊으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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