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주최로 이루어 지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이빙벨 투입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국가 또는 정부라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던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문제를 재조명하는 <다이빙벨>을 필두로 유가족들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을 기록한 <나쁜 나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뒤집힌 아버지 4인의 일상을 돌이켜보는 <업사이드 다운>, 고인이 된 단원고 2학년 4반 박수현 군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친구들의 이야기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세월호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눈꺼풀>, 국가권력에 의해 소외된, 오히려 가해자로 내몰리고 있는 유족들의 이야기 <미행>, 한 남학생이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무감각하고 냉소적인 시대의식을 보여주는 <이승민, 2015년 2월 28일>과 같은 극영화 상영도 예정됐다.
특히 15일(토) 오후에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옴니버스 영화 <세월호참사 3주기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이 선보여지며, 상영 후에는 김일란 감독과 김탁환 소설가와 함께하는 인디토크가 진행된다.
그밖에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미디어팀’의 촛불집회 현장에 대한 세밀한 기록을 담아낸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도 16일(일), 19일(수) 각각 상영된다.
기획전 입장료는 7,000원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인디스페이스 사무국 (070-8236-0366 / indie@indiespace.kr / www.indiespa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마디
돌아온 4.16, <세월호, 다시 봄>을 통해 그 아픔 나누는 시간 가져보시길.
2017년 4월 11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