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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라스 폰 트리에 <더 하우스 댓 잭 빌트> 출연한다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유지태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제)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캐스팅 돼 촬영을 마쳤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섯 개의 살인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시점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난 3월 말 스웨덴에서 촬영을 마친 유지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의 작품들 중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 <어둠 속의 댄서>(2000)를 인상 깊게 봤다”고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비록 카메오 출연이지만 인생에 있어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 전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유지태와 함께 협업을 펼친 극중 연쇄살인마 ‘잭’ 역은 맷 딜런이, 미스터리한 인물 ‘버지’ 역은 브루노 간츠가 맡았다. 감독의 전작 <님포매니악>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마 서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에서 ‘임모탄’의 다섯 아내 중 한 명으로 등장한 바 있는 라일리 코프 등도 가세했다.

그동안 <안티크라이스트>(2009), <멜랑콜리아>(2011), <님포매니악>(2013) 등을 연출하며 파격과 논란의 중심에 서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더 하우스 댓 잭 빌트> 관련 기자회견 중 “나는 많이 지쳤고 늙었다고 생각한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 이후로 더 이상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힘들 것 같다”며 이번 영화가 그의 마지막 작품임을 드러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2018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비록 카메오지만, 강한 존재감 뿜어낼 듯.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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