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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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의 영예는 블랙코미디 <더 스퀘어>(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존경받는 현대미술 큐레이터가 설치 미술 작품을 광장에 전시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도둑맞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며 예술과 미디어의 모순을 드러낸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스웨덴 출신 감독 외스틀룬드는 앞서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으로 칸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의 영광은 <120BPM>(감독 로빈 캉필로)에게 돌아갔다. 1980년대 국제 에이즈 운동 단체 액트 업(ACT UP)이 겪은 실화를 바탕을 제작된 영화는 앞서 국제비평가협회 경쟁부문에서도 호명된 바 있다.
감독상의 기쁨은 <매혹당한 사람들>을 연출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만끽했다. 영화는 1971년 돈 시겔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을 여성의 시선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엘르 패닝, 커스틴 던스트, 니콜 키드만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각본상은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린 램지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은 <인 더 페이드>(감독 파티 아킨)의 다이앤 크루거,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호아킨 피닉스가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러브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에게 주어졌다.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은 <어 젠틀 나이트>(감독 치우 양)이 수상했으며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은 <카토>(감독 테포 아이락시넨)에게 돌아갔다.
한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은 <어 맨 오브 인터그리티>(감독 모함마드 라술로프)에게 주어졌으며 감독상은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심사위원상은 <에이프릴스 도터>(감독 미셸 프랑코)가 수상했다.
<럭키>(감독 세르지오 카스텔리토)의 자스민 트린카가 여우주연상을 차지했고, <바르바라>의 마티유 아밀릭 감독이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황금카메라상에는 <준느 팜므>의 레오노르 세라이예 감독이 호명됐으며 니콜 키드먼이 70주년 특별기념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시네파운데이션 1, 2, 3등은 각각 <폴 이스 히어>(감독 발렌티나 마우렐), <애니멀>(감독 바흐만 아크), <투 유스 다이>(감독 토마소 우스베르티)에게 주어졌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자(작) 리스트-
▶ 황금종려상 : <더 스퀘어>(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 심사위원대상 : <120BPM>(감독 로빈 캉필로)
▶ 심사위원상 : <러블리스>(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감독상 : 소피아 코폴라 <매혹당한 사람들>
▶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 여우주연상 : 다이앤 크루거 <인 더 페이드>
▶ 각본상(공동) : 린 램지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 70주년 특별기념상 : 니콜 키드먼
▶ 황금종려상(단편) : <어 젠틀 나이트>(감독 치우 양)
▶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 <카토>(감독 테포 아이락시넨)
▶ 대상(주목할만한 시선) : <어 맨 오브 인터그리티>(감독 모함마드 라술로프)
▶ 감독상(주목할만한 시선) : 테일러 쉐리던 <윈드 리버>
▶ 심사위원상(주목할만한 시선) : <에이프릴스 도터>(감독 미셸 프랑코)
▶ 여우주연상(주목할만한 시선) : 자스민 트린카 <럭키>
▶ 각본상(주목할만한 시선) : 마티유 아밀릭 <바르바라>
▶ 황금카메라상(주목할만한 시선) : 레오노르 세라이예 <준느 팜므>
▶ 시네파운데이션(1,2,3등) : <폴 이스 히어>(감독 발렌티나 마우렐), <애니멀>(감독 바흐만 아크), <투 유스 다이>(감독 토마소 우스베르티)
● 한마디
아쉽게도 빈손으로 돌아간 봉준호의 <옥자>와 홍상수의 <그 후>.
2017년 5월 30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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