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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차 북미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카3’ 1위, ‘원더 우먼’ 여전한 활약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이 5,368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대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원더 우먼>의 여전한 활약과 래퍼 투팍의 삶을 다룬 신작 <올 아이즈 온 미>, 해상 공포 스릴러 <47미터>의 데뷔 성적도 돋보였다.

1위로 데뷔한 <카3: 새로운 도전>은 레이싱계를 지배하는 자동차들의 추격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11년 전 처음 선보인 <카>(2006)와 그 뒤를 이은 <카2>(2011)의 후속작으로, 두 편만으로 전 세계에서 무려 10억 달러를 거둬들인 픽사의 효자 시리즈다. 다만 <도리를 찾아서>(2016) <인사이드 아웃>(2015) 등의 신작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픽사의 최근 수익에 비하면 이번 스코어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여성 감독, 여성 주연의 히어로물 <원더 우먼>은 4,126만 달러를 더하며 2위에 랭크됐다. 개봉 3주차에도 29%대에 그친 양호한 수익감소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맨 오브 스틸>(2013)보다 적었지만 세 번의 주말을 맞으며 두 작품보다 더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중이다. 누적 수익은 2억 7,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3위는 래퍼 투팍의 삶을 다룬 신작 <올 아이즈 온 미>다. 메타크리틱 지수 40점,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24%라는 참혹한 성적을 부여받았지만 관객은 시네마 스코어 A-를 선사하며 만족을 표했다. 개봉 당일 관객 10명 중 6명은 25세 이하였다. 오프닝 스코어는 2,643만 달러다.

해외 성적과는 판이한 낮은 성적으로 북미 극장가에 데뷔한 <미이라>는 개봉 2주 만에 절반 이상의 수익감소율을 보이며 4위에 매겨졌다. 주말 수익 1,451만 달러, 누적 수익 5,712만 달러다.

여름 시즌을 노린 해상 스릴러 <47미터>는 1,120만 달러의 개봉 성적으로 5위에 올랐다. 익스트림 스포츠인 상어 체험을 즐기던 두 여성이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며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그린다.

개봉 한 달을 맞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6위에 올랐다. 누적 수익은 1억 5,057만 달러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19금 코미디 <러프 나이트>는 7위로 데뷔했다. 결혼을 앞둔 그녀가 절친들과 함께 화끈한 ‘처녀파티’를 벌이기 위해 남성 스트리퍼를 고용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3,162개 스크린 규모치고는 약소한 오프닝 스코어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위는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 9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10위는 <잇 컴스 앳 나잇>이다.
이번 주에는 ‘금요일 개봉’이라는 관례를 깨고 수요일, 3,900개 스크린에서 대규모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관객 앞에 선다.

● 한마디
1위가 ‘카3’로 교체된 걸 빼면, <원더 우먼>의 활약과 <미이라>의 부진 등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이네요.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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