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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 등극!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3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주말 94만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는 개봉 19일 만에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2016년 개봉한 <부산행>과 동일한 속도로 지금까지 한국영화로는 15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통산 19번째로 천만 흥행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2위에는 박서준, 강하늘 주연 청춘 수사액션 <청년경찰>이 올랐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영화는 주말 84만명을 동원하며 지금까지 총 관객수 390만명을 달성했다. <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 <혹성탈출: 종의 전쟁>는 3위로 데뷔했다. 주말 68만명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지금까지 총 관객수 154만을 채웠다. 영화는 유인원 리더 ‘시저’와 퇴화하는 인간을 지키려는 대령의 대립을 그린다.

4위는 염정아 주연 공포물 <장산범>이다. 개봉 첫 주를 맞이한 영화는 주말 51만명의 사랑을 받으며 총 관객수 64만명을 이뤄냈다. 영화는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신작으로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싼 한 가족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5위도 마찬가지 공포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차지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영화는 주말 25만명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총 관객수 175만명을 모았다. 여름에는 공포물이라는 등가관계가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

6위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주말 8만 2천명의 관심을 더해 총 관객수 325만명을 채웠다. 400만 돌파는 어려워 보인다. 7위는 뉴스타파 최승호PD의 <자백>(2016)에 이은 두 번째 고발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이다. 개봉 첫 주 총 208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는 지금까지 6만 5천명의 선택을 받았다. 영화는 지난 정권들에 의해 공영방송이 장악된 이후 방송국 내부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살펴보고, 권력에 편승한 공범자들은 아직 뿌리 뽑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씁쓸한 웃음과 함께 전한다.

8위는 애니물 <빅풋 주니어>로 누적관객수는 25만명이다. 9위에도 애니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이 올랐다. 총 관객수는 15만명이다. 마지막 10위도 마찬가지로 애니물 <드래곤 스펠: 마법 꽃의 비밀>이 차지했다. 개봉 첫 주를 맞이한 영화는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물리치기 위해 마법세상으로 여정을 떠나는 드래곤 헌터 유망주 ‘니키’의 이야기를 담는다. 총 관객수는 5만 8천명이다.

이번 주에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 장동건, 김명민, 이종석 주연의 범죄물 <브이아이피>, 6년 전 국가보안법 재판에 회부된 밴드 ‘밤섬해적단’의 이야기를 독특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하나의 테이블에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를 비추는,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주연 <더 테이블>, 파리지앵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작품과 인생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두아노>, 낮에는 소설가, 밤에는 매춘부였던 넬리 아르캉의 실화를 다룬 <넬리>, 힙합의 제왕 투팍의 짧지만 빛났던 삶을 재연한 <올 아이즈 온 미>, 가까운 미래, 평범한 소녀가 꿈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찾는 여행을 그린 판타지 로드무비, 카미야마 켄지 감독 <낮잠공주: 모르는 나의 이야기>,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를 탄 한 가족의 추격전을 그린 코미디 <풀 스피드>, 일가족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인의 시체를 부검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공포물, 에밀 허쉬 주연 <제인 도>, ‘다크타워’를 파괴해 암흑 세상을 만들려는 맨인블랙 ‘월터’와 탑을 수호하는 건슬링어 ‘롤랜드’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수현 출연 <다크타워: 희망의 탑>이 개봉된다.

● 한마디
<군함도> 떠난 자리에 남은 <택시운전사> 천만돌파.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ujin.ki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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