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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찾아주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뤽 베송 감독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제공 판시네마(주)) 언론시사회가 8월 22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국 개봉 기념으로 내한한 뤽 베송 감독이 함께 했다.

<루시>(2014), <제 5원소>(1997), <레옹>(1994) 등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이하 <발레리안>)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모험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그래픽 노블 시리즈인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기반으로 한다.

우주 최강 악동 ‘발레리안’은 데인 드한이, 섹시한 에이전트 ‘로렐린’은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레바인이 맡았다. 이외에도 에단 호크, 클라이브 오웬 그리고 팝스타 리한나가 출연한다.

뤽 베송 감독은 “어른들에게 아이들처럼 꿈을 꾸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우리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어릴 적 꿈을 찾아주는 영화” 라고 <발레리안>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발레리안>기획 의도에 대해

“미래는 백지상태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생각하다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 보통 SF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침략하는 외계인과 달리 <발레리안>에 나오는 외계 종족은 아주 착하고 평화적이다. 공존을 얘기하고 싶었다”

최근 핫한 젊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카라 델레바인은 모델 출신이지만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캐스팅했다. 첫 미팅에서 10분도 되지 않아 카라와 데인 모두 적역임을 깨달았다. 그건 마치 20년 전 <레옹>에서 ‘레옹’역에 ‘장 르노’를 캐스팅할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전작 <제 5원소>와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같은 감독 작품이라는 것 뿐, <제 5원소>와는 스토리도 시대도 다르다. 다만 유머의 흐름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같다고 볼 수 있다”

원작의 매력에 대해


“무엇보다 주인공인 발레리안과 로렐린, 슈퍼 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그들이 지닌 휴머니티에 이끌렸다. 그리고 우리가 오래전부터 얘기해 온 환경보호, 공생,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는 점이 좋았다”

다양한 외계 종족의 창작 과정에 대해

“<발레리안>은 28세기 이야기이다. 참고 자료가 없기에 디자인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 1년 동안 우주선, 외계인, 행성 등등 관련하여 6,000개의 이미지를 받았고, 하나씩 다듬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알파 행성’ 관련 정보는 책 한 권 분량에 다다르고, 외계인들은 종족별로 의, 식, 주를 비롯 특징에 대해 각각 5페이지 정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다행히 제한 없는 상상력을 그래픽으로 구현할 정도로 충분히 기술이 발달돼 있었다”

영화 마지막 장면 ‘to my father’ 문구에 대해

“아버지께 <발레리안>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불행히도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하늘을 배경 삼아 마치 3D 스크린에서 보듯 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제작비 2억 9백만 달러, 65에이커의 세트장, 1년 6개월의 스토리 보드 작업, 2,734개의 특수효과, 3년 간의 프로덕션 디자인 작업 끝에 완성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다채로우나 새롭지 않고, 스펙트럼은 넓으나 얕고, 분주하나 긴장감은 없다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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