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도둑적’으로 완벽한 그분의 저수지를 찾아서 <저수지 게임>
2017년 9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저수지 게임>(제작 프로젝트 不) 언론시사회가 9월 1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최진성 감독, 출연자 주진우, 제작자 김어준이 참석했다.

김어준이 제작한 <저수지 게임>은 자칭타칭 비자금 추적 전문기자인 주진우의 MB 비자금 추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못했다는 그분의 ‘검은돈’을 쫓은 5년의 시간을 담는다. 18대 대선 개표 조작에 의혹을 제기했던 <더 플랜>(2017)의 최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어준은 “이 영화는 3년 전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의 서슬이 시퍼런 시기에, 지금 자료를 남겨 놓지 않으면 자료를 보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수지 게임>은 추적 실패담이 될 거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왜냐하면, 민간인 몇몇이 수사권도 없이 제대로 추적하긴 힘들었다. 다만 우리가 문제를 제기한 후 정부나 공권력이 바통을 이어받아 조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 고 밝혔다.

이에, 최진성 감독은 “우리 이야기가 실패담일 수 있지만, 연출자로서 엔딩 크레딧 ‘아직도 주기자는 그분을 쫓고 있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 중인 이야기” 라며 “다같이 움직여 준다면 성공담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내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부끄러워 볼 수가 없었다”라며 말문을 연 주진우 기자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하는 이야기다. 이상한 나라에 MB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 주변에서 돈이 사라지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에 의문을 품고 쫓는 이야기” 라고 <저수지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4대강, 자원외교, 방산산업이 나라를 위해서는 아니지 않냐”며 “ ‘그분’이 재임 동안 행한 일들은 ‘돈을 위해서 국가와 정치를 이용한 총체적 사기극’ ”이라고 규정했다.

최근 출판된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관련 영화화에 대해 “최근 판권이 팔렸다”며 “개인적으로 연기력은 상관없고 잘 생긴 사람이 캐스팅됐으면 좋겠다. 강동원이 하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성 감독은 “영화 타이틀에서 사용된 ‘저수지’에 대해 하나는 돈이 고여 있는 무덤 즉 비자금, 또 하나는 그로 인해 저수지로 향한 사람들 즉 고통받는 사람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 “<저수지 게임>이 비자금 추적과 환수에 역사적인 트리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저수지 게임>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도둑적’으로 완벽하다지만 그분에게도 개미구멍이 있을 터. 주진우 기자가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대중의 관심과 공권력의 실행으로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9월 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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