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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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2주 연속 1위를 지킨 <킹스맨: 골든 서클>이다. 개봉 첫 주에 확보한 4,000개 넘는 스크린을 유지하며 지난 주말 1,693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수익은 6,663만 달러다. 다만 전작 <킹스맨>(2015)에 비하면 오프닝 스코어도, 2주 차 주말 성적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위는 개봉 3주 만에 <엑소시스트>의 성적을 넘어서며 역대 R등급 공포물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던 <그것>이다. 개봉 한 달을 맞은 지난 주말 <킹스맨: 골든 서클>과 불과 3만여 달러 차이에 불과한 1,690만 달러를 더하며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2억 9,077만 달러를 벌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신작 <아메리칸 메이드>는 3,024개 스크린에서 오프닝 스코어 1,677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로 데뷔했다.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이 CIA 요원을 만나며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하는 범죄 액션물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를 함께한 더그 라이만 감독과 톰 크루즈가 다시 만났다. R등급 작품으로 성인 관객을 타겟으로 한 영화의 시네마 스코어는 B+다.
4위는 애니메이션 <레고 닌자고 무비>가 차지했다. 2주 차 주말 수익 1,164만 달러, 누적 3,520만 달러다. 1위인 <킹스맨: 골든 서클>보다 많은 4,047개 스크린을 확보한 걸 고려하면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다. 신작 <플랫라이너스>는 5위로 데뷔했다. 다섯 명의 의대생이 강제로 심장을 멈추는 실험을 벌이며 시작되는 스릴러물이다. <유혹의 선>(1990)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엘렌 페이지, 디에고 루나가 주연이다. 오프닝 스코어는 657만 달러다. 시네마 스코어는 B-로 높지 않았다.
6위에 이름을 올린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개봉 2주 차에 확장 개봉을 시작하며 1,192개 늘린 1,21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지난 주말 341만 달러 벌어 누적 수익은 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시네마 스코어 A에 평단의 평가도 좋은 편이라 다음 주말에는 1,9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할 것으로 박스오피스 모조는 예측했다. 7위는 <어쌔신: 더 비기닝>, 8위는 <홈 어게인>이다. 각각 누적 수익은 3,186만 달러, 2,515만 달러다.
신작 <틸 데스 두 어스 파트>는 15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9위로 데뷔했다. 미래를 약속했던 연인 ‘매디슨’(애니 일론저)과 ‘마이클’(스티븐 비숍)이 헤어지고 난 뒤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테이 딕스가 새로운 인연 ‘알렉스’로 출연한다. 마지막 10위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마더!>다. 3주 차 주말 수익 144만 달러, 누적 수익 1,631만 달러다. 수익 감소율은 56%로 안타깝게도 10위권 차트에서 오래 머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1982) 이후 이야기로 돌아온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 케이트 윈슬렛과 아이드리스 엘바가 비행기 사고로 설산에 추락한 유일한 생존자를 연기하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에밀리 블런트와 조 샐다나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 더 무비>, 젊은 아버지가 9살 난 아들과 그 친구들, 애완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 드라마 <더 스트레이>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블레이드 러너 2049>, 비등비등한 1, 2, 3위의 균형 깰까?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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