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제대로 짜인 ‘판’ 위에서 신명 난 배우들 <꾼>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꾼>(제작 (주)영화사 두둥) 언론시사회가 11월 10일 오후 2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장창원 감독과 주연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나나, 안세하, 박성웅이 참석했다.

<꾼>은 금융 다단계 사기 후 중국으로 도주하여 죽음을 위장한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과 그를 쫓는 검사와 피해자들의 한판 승부를 다룬 범죄 오락물.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님은 먼 곳에>(2008) 등의 연출부 출신인 장창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사기 치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으로 변신, 끝없는 권력욕을 지닌 검사 ‘박희수’ 역의 유지태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박희수’ 검사의 비공식 루트 3인방 ‘고석도’, ‘춘자’, ‘김과장’은 각각 배성우, 나나, 안세하가 맡았다. 여기에 박성웅이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각본까지 직접 집필한 장창원 감독은 “악인을 제대로 응징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선이 악을 이기는 모양을 좀 더 다른 방식으로 통쾌하게 이야기하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금융 다단계 사기를 모티브로 했던 기존 영화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응징하는 대상이 다른 것”이라며 “그 점에서 <꾼>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판을 짜는 매력적인 사기꾼 ‘황지성’역은 현빈은 “<공조> 이후 부담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크다”며,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맞는 연기에 대해 “맞는 사람이 더 편한 법”이라며 “유지태 선배가 잘 때려 주셔서 문제없이 잘 촬영했다”고 전했다.

뭐든지 알아내는 뒷조사의 대가 ‘김과장’역의 안세하는 “남자 배우 중에서 막내인데, 사랑을 많이 받아 좋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매력적인 비주얼 소유자, 홍일점 ‘춘자’역의 나나는 “많이 떨리고 혼자 튀어보이지 않게 하려고 상상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연기 좀 하는 베테랑 사기꾼 ‘고석도’역의 배성우는 “행동과 대사가 유기적으로 맞아떨어져야 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어쩌다 보니 웃기게 잘 나왔다”고 말했다.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역의 유지태는 “악역, 선한 역, 작은 역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매드독>과 너무 다른 모습에 대해 “사실은 그게 내 계산”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장창혁 감독은 “꼭 속편을 염두에 두고 연출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도 아직 다 해결이 안 된 사건이기에 잊지 말아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에필로그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했으니 보람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

● 한마디

- 제대로 짜인 판 위에서 신명나게 뛰어 노는 배우들
(오락성 7 작품성 7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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