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DC 히어로 완전체 <저스티스 리그> 1위, <7호실> 4위!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11월 셋째 주, DC 히어로 완전체인 <저스티스 리그>가 3주 연속 1위를 지키던 <토르: 라그나로크>를 누르고 1위로 데뷔했다. 전국 1,308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82만 명, 총 1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저스티스> 시리즈의 전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3인방 ‘배트맨’(벤 애플렉), ‘원더우먼’(갤 가돗), ‘슈퍼맨’(헨리 카빌) 외에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레이 피셔),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가세하여 빌런 ‘스테픈울프’(시아란 힌즈)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는다. 전편에 이어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았고 총제작비 3억 달러(한화 약 3300억 원)의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북미 오프닝 성적은 흥행과 완성도 면에서 모두 시큰둥한 편이다. (오프닝 성적 약 9,500달러, 한화로 약 1,044억 원/ 로튼토마토 지수 39%) 시리즈의 전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2016년 국내 개봉 당시 225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2위는 지난주 2위로 첫선을 보였던 <해피 데스데이>가 차지했다. <겟 아웃>(2017), <23 아이덴티티> (2017)에 이어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저예산 고효율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한 작품. 반복되는 생일날에 의문의 존재로부터 살해당하는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색다른 공포물이다. 전국 691개 스크린에서 주말 29만 명, 누적 103만 명을 기록했다. 3주 연속 1위를 지키던 <토르: 라그나로크>는 2단계 내려와 3위에 머물렀다. 주말 16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459만 명이다. <토르>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고(<토르: 천둥의 신> 2011, 1,694,529명/ <토르: 다크 월드> 2013, 3,039,889명), <어벤져스> 차기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위한 토대를 확실히 다져 제 몫을 넘칠 정도로 한 편이다.

4위, 5위, 6위는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우선 4위는 이번 주 첫선을 보인 이용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 <7호실>이다. 전국 562개 스크린에서 주말 15만 명, 총 27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과 아르바이트생 ‘태정’(도경수)이 DVD방 7호실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키는 블랙 코미디이다. 5위는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주연의 형제 코미디 <부라더>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조용히 관객을 모아 주말 7만 명을 더해 누적 14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다. 6위는 윤계상, 마동석이 주연한 조선족 조폭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물 <범죄도시>이다. 주말 6만 3천 명을 더해 현재까지 누적 6,812,276명이다.

지난주 8위로 첫선을 보였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한 단계 상승하여 7위에 랭크됐다. 고흐 사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히는 과정을 담은, 100명이 넘은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다. 전국 201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8천명, 누적 12만 명을 기록했다. 8위는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시한부 엄마의 이별 준비를 그린 <채비>이다. 첫선을 보였던 지난주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고두심, 김성균이 모자로 호흡을 맞췄고, 조영준 감독이 연출했다.

9위와 10위는 나란히 일본영화가 차지했다. 9위는 전대물의 원조 ‘파워레인저’의 탄생 40년 기념작이자 9번째 극장판인 <극장판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VS 닌자포스 미래에서 온 메시지>이다. 미래에서 온 레드닌자의 아들로부터 파워레인저 전멸위기를 알게 된 애니멀포스와 닌자포스의 연합작전을 담는다. 주말 1만 6천 명, 누적 6만 명이다. 10위는 개봉 4주차를 맞은 청춘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다. 전국 133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4천 명, 누적 44만 명을 기록했다. 불치병에 걸린 소녀와 곁을 지키는 소년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주연, 츠키카와 쇼가 연출했다.

한편, 11월 셋째 주에는 주말 175만 명을 포함 총 299만 명의 관객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85만 명(주간 103만 명, 주말 182만 명)의 104%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조희팔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오락물 현빈, 유지태, 나나 주연 장창원 감독의 <꾼>, 눈앞에서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의 무한 추격전 할리 베리 주연, 루이스 프리에토 감독의 <키드냅>, 대만 최초 미성년자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26년 만에 디지털 4K로 국내 최초 개봉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 서른 살을 앞둔 냉정과 열정 사이에 선 너무 다른 두 여자 이야기, 주수나, 정흔의 주연, 키애런 팡 감독의 <나의 서른에게>,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와 영화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보 작가의 만남,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빛나는>, 죽은 연인에게서 온 편지, 제레미 아이언스, 올가 쿠릴렌코 주연의 <시크릿 레터>,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진 아이 엄마를 찾아 나선 아빠 이야기, 이이경, 정연주 주연, 손태경 감독의 <아기와 나>, 영조 4년 이인좌의 난을 둘러싼 액션 역사물, 정해인, 김지훈 주연, 김홍선 감독의 <역모: 반란의 시대>, 세 노년의 로드 무비, 박인환, 오미희, 남경읍 주연 박규식 감독의 <푸른 노을>, 여류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스크리에 옮긴 신시아 닉슨 주연,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의 <조용한 열정>, 전기에 지배당하는 가까운 미래의 재난을 그린 엘렌 페이지 주연, 패트리샤 로제마 감독의 <인투 더 포레스트>, 성폭력에 노출된 소년의 파괴적 성장기를 담은 조셉 고든 레빗, 엘리자베스 슈 주연, 그렉 아라키 감독의 <미스테리어스 스킨>,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는 노르웨이 영화 크리스토퍼 요너 주연, 아스네 바 그라이브로크 감독의 <올 더 뷰티>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실제 관람객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고 평하고 있는 <저스티스 리그>, ‘토르’를 막는데는 일단 성공!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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