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훈남 바리스타 백성현의 바다 마을 드라마 <스타박'스 다방>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스타박'스 다방> 언론시사회가 12월 28일(목)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상우 감독, 배우 백성현, 이상아, 서신애, 이정구, 신원호가 참석했다.

<스타박'스 다방>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고시를 준비하던 서울대 출신 ‘성두’(백성현)가 오랫동안 꿈꾸던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이모 ‘주란’(이상아)과 지체장애인 동생 ‘차두’(신원호)가 머무는 삼척 바닷가로 내려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주란’이 운영하던 별다방을 ‘스타박'스 다방이라는 이름의 커피집으로 리모델링하고, ‘성두’를 좋아하는 소녀 ‘연서’(서신애)가 따라 내려온다. 동네 ‘옥경찰’(이정구)과도 가까워진다.

<엄마는 창녀다>(2009) <아버지는 개다>(2010) <더티 로맨스>(2015) <나는 쓰레기다>(2016) 등 강렬한 제목과 주제의식을 담은 영화를 연출해오던 이상우 감독의 색다른 신작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공식 초청됐다.

이상우 감독은 “그동안 수위가 센 19금 영화를 많이 찍었다. 항상 그런 영화만 만들었더니 전주영화제 때는 내 작품 마니아들이 왜 자기들을 배신했냐고 하더라. 나는 맨날 똥, 섹스, 강간만 나오는 영화만 찍어야 하냐고 반문했다.(웃음) 그동안은 한국 사회를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가족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게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두’역의 백성현은 “<스피드>(2015) 당시 먼저 감독님을 찾아갔다. 영화제에 너무나 가보고 싶었다. 정작 작업을 해 보니 감독님과 내 성향이 정반대였다.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독특한 디렉션 때문에 충격을 받고, 그와 싸웠던 기억도 있다. 그런데 작업을 다 끝내고 나니 또 한 편을 같이 해보고 싶더라”며 이상우 감독과의 기억을 돌이켰다.

또 “<스타박'스 다방>은 아픔이 있고 외로운 이들이 삼척의 한 카페에 모이는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 당시 영화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찍은 지가 오래돼서 개봉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개봉 자체가 선물 같은 느낌이다. 영화 개봉보다 앞선 1월 2일 해양경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시사회가 마지막 스케줄이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모 ‘주란’역의 이상아는 “<천하장사 마돈나>(2006) 이후로 공개적인 첫인사다. 영화 작업에 대한 열망이 클 때 이상우 감독에게 <스피드>를 제안받았고, <스타박'스 다방>까지 두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좋은 영화로 스크린에서 다시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두’를 좋아하는 ‘연두’역의 서신애는 “마냥 잔잔한 여운만 남기보다는 코믹한 면도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저예산, 독립 영화가 성행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체장애인 동생 ‘차두’역의 신원호는 “2년 전 여름 삼척 궁촌리에서 촬영을 할 때 너무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옥경찰’역의 이정구는 “스크린 첫 작품이었다. 기회가 왔다는 것 자체로 설렜다.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스타박'스 다방>은 1월 11일(목) 개봉한다.

● 한마디

- <엄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를 연출했던 이상우 감독 내면에 숨어있던 의외의 훈풍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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