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홍상수 <풀잎들>, 신동석 <살아남은 아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홍상수 감독 <풀잎들> 스틸컷
홍상수 감독 <풀잎들> 스틸컷

 신동일 감독 <살아남은 아이> 스틸컷
신동일 감독 <살아남은 아이> 스틸컷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오는 2월 15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7) 이후 두 번째다. 신동석 감독은 장편 데뷔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두 감독 작품의 초청은 지난해 11월 같은 부문에 초청받은 박기용 감독의 <재회> 이후 연이어 들려온 소식이다.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은 밤이 되도록 골목 안 커피집에 머무는 한 여자가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기 생각을 기록하는 이야기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등 대체로 홍상수 감독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배우들이 출연한다.

크리스토프 테레히레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은 <풀잎들>에 대해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호평했다고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전했다.

크리스토프 테레히레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으면서 살려낸 한 아이를 만난 부부의 이야기로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주연한다.

포럼 부문 큐레이터 앙케 레베케는 “평온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힘을 실어 구성한 시각적 요소들을 통해 온갖 종류의 감정이 폭발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신동석 감독은 치밀하게 그려낸 자연이라는 배경을 무대로 복수와 속죄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평했다고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전했다.

<풀잎들>과 <살아남은 아이>가 초청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은 실험적인 작품이나 작가주의 작품, 정치적인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등 장르와 주제를 넘나드는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초청해왔다.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은 올해 하반기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의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한마디
이제는 한국영화 없으면 서운할 세계 영화제들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