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음모를 우정으로 극복한 해맑은 도주극 <골든슬럼버>
2018년 2월 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골든슬럼버>(제작 영화사 집) 언론시사회가 2월 7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노동석 감독과 주연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참석했다.

<골든슬럼버>는 모범시민으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탄 성실하고 착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앞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 ‘무열’(윤계상)이 오랜만에 나타나고, 이후 유력 대선후보 폭탄 테러범으로 누명을 쓴 ‘건우’가 도주하는 과정을 다룬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7)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노동석 감독의 신작으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의성은 갑자기 누명을 쓰고 도주자가 된 ‘건우’를 돕는 조력자인 전직 비밀요원 ‘민씨’로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김대명, 김성균, 한효주는 ‘건우’의 도주를 지원하는 친구 ‘장동규’, ‘최금철’, ‘전선영’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김유정이 아이돌 ‘수아’로 특별 출연했다.

영화의 제목이자 극 중 ‘건우’가 오픈 준비 중이던 가게의 이름인 ‘골든슬럼버’는 1969년 비틀즈 해체 직전 발표한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Abbey Road)에 수록된 곡. 건우와 친구들이 밴드 활동을 하던 시절 즐겨 불렀고 그들의 우정을 상징하는 노래다.

도주자 ‘건우’역의 강동원은 “만일 실제 건우였다면, 극 중 ‘건우’보다는 좀 더 현명하게 행동했을 것 같다. 만일 내 친구가 ‘건우’와 같은 처지에 놓였다면 극 중 친구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왔을 것”이라고 친구의 도움이 부족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음모에 빠진 주인공을 통해 원작이 전하는 메시지가 묵직하고 명확하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친구들의 우정을 영화에 녹이면 좋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밴드 연주곡으로 처음에는 ‘그대에게’, 이후 ‘골든슬럼버’를 주문하셨는데 결국 연습한 걸 사용하지 않고 다른 걸 쓰셨더라”며 연주 연습 과정과 편집 당한 사정을 밝혔다.

도주를 지원하는 친구역의 김대명과 김성균은 “내가 만일 ‘건우’였다면 그렇게 멀리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기 떄문에 아마도 장편 영화가 아닌 단편 영화로 끝났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액션을 선보인 조력자 ‘민씨’역의 김의성은 “보기엔 어렵지 않아 보일지 몰라도 나름 2달 동안 연습했고 꽤 고생했다”며 “최대한 멋있게 ‘다니엘 크레이브’처럼 보이고자 했으나, 누구나 알듯 그것은 무리”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동석 감독은 “원작 각색 과정에서 한국적 정서를 어떻게 잘 전달할지 고민했다”며 “이를 위해 신해철 선배의 음악을 사용하고, ‘건우’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서울의 여러 모습을 담아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웃의 이야기로 감정 이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연출 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성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설 연휴 기간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골든슬럼버>는 2월 14일 개봉한다.

● 한마디

- 음모를 우정으로 극복한 해맑디 맑은 도주극
(오락성 6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8년 2월 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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