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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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을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은 작품상을 비롯한 24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나는 이민자다. 영화에서 가장 멋진 부분이 있다면 바로 국경을 없앴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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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골든글로브에서 4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의 영예에 올랐던 <쓰리 빌보드>는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여우주연상과 함께 샘 록웰의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윈스턴 처칠 역으로 분한 게리 올드만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다키스트 아워>는 분장상을 함께 얻어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촬영한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은 촬영상을 수상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007 스카이폴>(2012),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등을 촬영한 베테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3관왕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코코>는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주제가상으로 2관왕에 오르며 디즈니의 6년 연속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명예를 드높였다.
아래는 수상자 목록.
▲작품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여우주연상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주연상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
▲여우조연상 <아이, 토냐> 앨리슨 제니
▲남우조연상 <쓰리 빌보드> 샘 록웰
▲각본상 <겟 아웃> 조던 필레
▲각색상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제임스 아이보리
▲촬영상 <블레이드 러너 2049> 로저 디킨스
▲미술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폴 D. 오스터베리 외 2명
▲의상상 <팬텀 스레드> 마크 브릿지
▲편집장 <덩케르크> 리 스미스
▲시각효과상 <블레이드 러너 2049>
▲분장상 <다키스트 아워> 츠지 카즈히로 외 2명
▲주제가상 <코코> Remember Me
▲음악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외국어영화상 <판타스틱 우먼> 세바스찬 렐리오
▲단편영화작품상 <더 사일런트 차일드> 크리스 오버튼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디어 바스캣볼> 글렌 킨 외 1명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코코> 리 언크리치
▲단편다큐멘터리상 <헤븐 이즈 어 트래픽 잼 온 더 405> 프랭크 스티펄
▲장편다큐멘터리상 <이카루스> 브라이언 포겔
▲음향믹싱상 <덩케르크> 마크 웨인가르텐 외 2명
▲음향편집상 <덩케르크> 리차드 킹 외 1명
● 한마디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작, 보고싶으시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상영중, <아이, 토냐>는 오는 8일, <쓰리 빌보드>는 오는 15일 개봉합니다.
2018년 3월 5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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