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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먹튀’한 론스타, 영화로 나오나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뒤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급하게 매각해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렀던 론스타 사건이 영화로 제작될 수 있을까.

‘론스타 영화 제작위원회’는 29일 오늘 “시민사회 인사들이 론스타 사건을 영화화하는 론스타 영화제작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모임을 발족했다”며 영화 제작 의사를 밝혔다.

준비모임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투기자본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하고 2012년 4조 6천억에 달하는 이익을 남기고 ‘먹튀’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 5월 론스타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매각 지연 등의 이유로 5조 원이 넘는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재판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며 영화에 담길 내용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준비모임은 영화 제작비 전액을 국민 투자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기업이나 금융자본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일반 상업영화의 기틀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단, 아직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

준비모임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신학림 전 미디어오늘 대표이사,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상황이다.

론스타의 이른바 ‘먹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화는 올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2019년 하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다.

● 한마디
과연, 감독은 누가…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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