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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노조 ‘호텔 방 오디션 금지’ 요구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출처: SAG-AFTRA 홈페이지
출처: SAG-AFTRA 홈페이지
‘미투’ 운동의 시발점인 할리우드에서 호텔 방이나 사적인 거주공간에서 진행하는 오디션을 금지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은 약 16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 노조(SAG-AFTRA)가 성희롱, 성폭행 등 성범죄가 자주 보고되는 호텔 방이나 사적인 거주공간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을 금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이런 ‘고위험 공간’에서 전문적인 회의가 이뤄진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은 요구는 “타인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듀서나 의사결정권자의 영향력 안에서 일하는 노조원 모두에게 평등하게 해당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이드라인 넘버원’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내용은 할리우드 배우 노조가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불거진 ‘미투’ 운동 이후 내세운 첫 번째 실천 지침이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는 지난 2월 무엇이 성범죄이며 그런 행동이 배우 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포함한 행동강령을 배포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 위원장 개브리엘 카터리스(Gabrielle Carteris)는 “우리는 닫힌 문 뒤에서 전문적인 회의를 가장하며 부당하게 배우를 착취하는 포식자들을 허용하는 상황을 다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마디
개인의 고발로 시작된 ‘미투’, 조직의 목소리로 확장되다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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