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코믹 달달 뭉클, ‘귀보’씨와 이웃들이 온다 <레슬러>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레슬러>(제작 (주)안나푸르나필름) 언론시사회가 4월 23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대웅 감독과 주연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이 참석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링 국가대표였던 ‘귀보’(유해진)와 그의 아들 ‘성웅’(김민재)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단편 <월세와 보증금>(2009)의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던 김대웅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써니>(2011), <과속스캔들>(2008) 제작진이 다시 뭉친 <레슬러>는 유해진과 김민재가 아버지 ‘귀보’와 아들 ‘성웅’으로 부자 호흡을 선보인다. 이성경은 ‘귀보’씨의 평범한 일상에 파란을 일으키는 윗집 둘째 딸이자 ‘성웅’의 어릴 적 친구 ‘가영’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황우슬혜가 ‘귀보’의 맞선녀 ‘도나’로 등장하여 큰 웃음을 선사하고, 나문희는 ‘귀보’의 엄마로 출연하여 잔소리 내리사랑의 정석을 보여준다.

손수 각본을 집필한 김대웅 감독은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고 싶었다”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우들과 많이 상의했다. 극 중 몇몇 코믹한 대사는 각색에 참여한 이병헌 감독의 공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음 직한 자연스러움을 지닌 유해진 선배가 ‘귀보’의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 선배만이 가지고 있는 남성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에 빠졌다.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자평했다.

많은 스포츠 종목 중 레슬링을 선택한 것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이 살을 맞대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는데 그 점에서 가장 적합한 종목”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들 바보 ‘강귀보’역의 유해진은 “아들과의 갈등이 폭발하는 레슬링 시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황우슬혜와의 병원 신도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지금까지 주로 어린 자녀를 둔 아버지이거나 삼촌 역할을 연기했었다. 장성한 아들을 둔 아버지 역할은 처음인데,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나이를 먹어 가는 만큼 극 중 자녀의 나이가 많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장성한 아들이라 특별히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부자의 갈등과 화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집중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를 누구보다 위하는 아들 ‘성웅’역의 김민재는 “레슬링 복장이 알다시피 처음 입으면 민망하다”며 “운동에 집중하다 보면 민망함은 저절로 사라진다. 자연스럽게 적응했다”고 말했다. 또, “레슬링으로 다져진 몸을 보여주고자 레슬링 훈련 시 좀 더 집중해서 했다”고 말했다.

‘귀보’ 부자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영’역의 이성경은 “유해진 선배와 작업하며 너무 많이 배웠다”며 “첫 영화나 마찬가지인데 선배님을 만나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기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레슬러>를 따뜻하게 보고 기분 좋게 극장을 나가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한다.

● 한마디

-달달 코믹 뭉클한 감정의 변주, 오밀조밀한 연출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김대웅 감독의 멋진 데뷔작
(오락성 7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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