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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21일 개막, 신상옥 <효녀 심청> 재해석한 개막작 선봬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21일(목) 오후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신상옥 감독의 <효녀 심청>(1972)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퓨전 음악 연주를 곁들여 재해석한 개막작 <AASSA, 필름심청>을 선보였다.

이날 무주산골영화제에는 배우 이주실, 감독 양익준, 이상호,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 등의 영화인이 참석했다. 페스티벌 프렌즈 박규영, 황찬성도 함께했다.

개막식 사회자는 김혜나, 박철민이 맡았다. 6년째 사회를 맡은 두 사람은 영화제의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유기하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처음 무주에서 영화제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 얼마나 사람 오겠느냐, 혹은 또 영화제냐며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세월의 걱정을 말끔히 거둬내고 대한민국 영화제 중 유일한 휴양, 휴식 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평등, 자유, 억압에 대한 작품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개막작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에도 그러려고 한다”며 개막작을 소개했다.

개막작은 신상옥 감독의 <효녀 심청>에 아시안 일렉트로 펑크밴드 ‘앗싸’(AASSA)의 연주를 곁들여 재해석한 120분간의 퓨전 음악극이다. 총연출은 <만추>(2011)의 김태용 감독, 공동연출 및 무대감독은 윤세영 감독, 음악 및 연주는 뮤지션 성기완이 맡았다.

김태용 감독은 “심청이 가진 특별한 의지가 세상 구원했듯, 이곳저곳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넘나드는 중요한 시기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음악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가는 ‘앗싸’를 모셔 동시대의 중요한 테마를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1일(목) 개막한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25일(월)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24개국 77편 작품을 상영한다.

● 한마디
올해도 어김없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특색 담보하는 독특한 개막작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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