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공고한 1, 2위 뒤따른 ‘시카리오2’ 3위 데뷔
2018년 7월 3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인크레더블2>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4,400여 개 대규모 스크린을 유지하며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신작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엉클 드류>는 각각 3위와 4위로 데뷔하며 상위권에 포진한 여름 블록버스터를 선택하지 않은 북미 관객의 차선책으로 기능했다. 356개의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한 신작 <산주>는 8위에 자리하며 작품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선두 자리는 2주 연속 1위를 지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몫이었다. 지난 주말 6,091만 달러를 더하며 개봉 10일 만에 누적 수익 2억 6,59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68개국에서는 6억 6,760만 달러를 벌어들인 상황으로, 북미 수익과 합치면 9억 달러를 넘어섰다. 흥행 가도를 쾌속 질주하고 있는 영화는 이번 주 전 세계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개봉 3주 차를 맞은 <인크레더블2>이다. 주말 수익 4,641만 달러, 누적 수익 4억 4,060만 달러다. 픽사가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도리를 찾아서>(2016) 다음으로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보유하게 됐으며, 북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도리를 찾아서> <슈렉2>(2004)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큰 수익을 거두게 됐다.

3위는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이 연출한 신작 범죄물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의 후속작으로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려는 CIA 요원(조슈 브롤린)과 그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남자(베니치오 델 토로)가 벌여나가는 범죄물이다. 17주간 상영을 이어가며 4,680만 달러를 거둔 전작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북미 수익은 700만 달러가량 높다. 오프닝 스코어는 1,900만 달러, 시네마 스코어는 B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이번 작품의 최종 수익을 5,000만 달러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으로 예측했다.

4위는 신작 코미디 <엉클 드류>다. 펩시콜라의 홍보를 위해 제작된 5분 내외의 짧은 광고 영상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당초 영상은 NBA 농구 선수 출신인 카이리 어빙이 ‘엉클 드류’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로 분장한 뒤 젊은 친구들을 농구 실력으로 눌러버린다는 유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도 비슷한 맥락에서 제작됐지만 러닝타임은 103분으로 대폭 늘었다. 샤킬 오닐 등의 농구 선수가 함께 출연한다. 오프닝 스코어는 1,524만 달러, 시네마 스코어는 A다.

5, 6위 작품은 이미 제작비를 회수하고도 3,000개 이상의 스크린 유지하고 있는 <오션스8>과 <태그>다. 개봉 3주를 넘긴 두 작품은 수익 감소율마저 20%대 후반으로 완만한 편이라 이번 주에도 중위권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누적 수익은 1억 1,500만 달러, 4,113만 달러다.

7위는 <데드풀2>이다. 개봉 7주차 누적 수익은 3억 1,047만 달러다.

8위는 인도의 유명 배우 산제이 더트를 다룬 신작 극영화 <산주>다. 356개 스크린에서 27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산술적으로 따지면 한 개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7,650달러로 3위 작품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의 6,222달러 보다도 높다.

9위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다. 개봉 6주차를 맞은 지난 주까지 2억 767만 달러를 벌었다.

10위는 개봉 한 달을 맞은 인물 다큐멘터리 <원트 유 비 마이 네이버?>다. 어린이 TV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의 이웃’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의 삶을 다룬 작품은 지난 주 처음으로 10위에 오른 뒤 이번 주 스크린 수를 654개로 늘리며 순위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761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마블의 히어로물 <앤트맨과 와스프>가 4,1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블룸하우스의 공포물 <더 퍼스트 퍼지>역시 3,000개의 적지 않은 스크린을 배정받았지만, 마블 작품과의 경쟁을 의식한 듯 통상적인 금요일 개봉보다 이틀 앞선 수요일에 개봉한다. 아이슬란드산 코믹 드라마 <언더 더 트리>, 휘트니 휴스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휘트니 휴스턴- 그냥 나로 살고자> 등도 함께 북미 관객을 만난다.

● 한마디
이번 주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공고한 1, 2위와 선전한 3, 4위에 영향 줄 듯


2018년 7월 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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