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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관통하는 주제는 ‘용서’와 ‘구원’ <신과함께- 인과 연>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신과함께- 인과 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신과함께>) 언론시사회가 7월 24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용화 감독과 주연배우 하정우, 마동석,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그리고 이정재가 참석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1부와 2부 동시 제작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 1부 <신과함께- 죄와 벌>은 2017년 겨울 극장가를 장악, 1441만 명 관객 동원하며 역대 관객수 2위에 오른 바 있다.

2부 <신과함께-인과 연>은 1부에서 쌓아놓은 세계관에 기반하여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간의 관계를 주축으로 저승과 이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방대한 서사를 풀어낸다.

저승에서는 1부의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이 삼차사의 환생을 담보로 ‘강림’(하정우)과 새로운 지옥 재판을 이어가고, 이승에서는 ‘염라대왕’(이정재)의 명으로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자신들의 과거를 알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7개월 만에 인사 드린다며” 말문을 연 김용화 감독은 “1부와 2부를 관통하는 주제는 ‘용서’와 ‘구원’이다”라며, “원작 웹툰을 접했을 때 한동안 용서와 구원에 관한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었다. 관객들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삼차사의 리더이자 망자들의 변호사 ‘강림’역의 하정우는 “1부와 2부를 동시 촬영했기에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했다”며, “살인 지옥의 경우 총 8회차에 걸쳐 촬영했는데, 1부에 해당하는 초반 3회와 2부의 클라이막스인 후반 5회는 서사도 감정도 전혀 다르기에 간극을 채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해원맥’역의 주지훈은 “1부와 2부, 천년의 시간을 오가며 어떻게 감정선을 살릴지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을 많이 했다”며 “어느 정도 갇혀 있는 캐릭터인 해원맥의 딱딱함을 덜고 활기를 더해준 ‘덕춘’(김향기)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덕춘’역의 김향기는 “삼촌들과 현장에서 연습을 많이 했기에 1부와 2부 동시 촬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주신’으로 2부에 첫 등장한 마동석은 “2부는 1부보다 드라마와 유머가 강해진 느낌”이라며 “큰 그림으로 그리고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편과 2편에서 ‘염라대왕’으로 활약한 이정재는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염라가 주시하고 있는 인물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간 ‘염라 언니’를 하며 즐거웠다”고 <신과함께>에 애정을 표했다.


<신과함께- 인과 연>은 8월 1일 개봉한다.


● 한마디
모성 중심의 신파를 덜은 대신 드라마와 유머가 강해졌다. 다채로운 감정과 서사를 준비하여 대체로 직접 쏟아내는데, 이를 쉽고 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혹은 장황하고 산만하고 핵심 없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오락성 7 작품성 6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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